한국수자원공사가 강원 동해안 지역에 건조한 겨울이 장기화되면서 봄철 가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지난달 30일 강원 남부권(태백·삼척·정선)의 주 식수원인 광동댐을 방문하는 등 저수 현황과 관정 개발 등 취수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영동 지역의 건조한 기상 여건이 지속되면서 발생 가능한 가뭄 시나리오를 사전에 점검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전국 다목적댐 평균 저수량은 전년 대비 122%, 용수댐은 101% 수준으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태백·속초 등 강원 일부 지역은 건조경보가 발효될 만큼 강수량이 크게 줄어들며, 봄 가뭄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장점검이 이뤄진 광동댐의 저수율은 현재 약 50% 수준으로, 기상 여건 변화에 따라 면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영동 지역은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일부 지역에서 제한 급수가 시행되는 등 주민 불편이 컸던 만큼, 사전 대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아울러 단기적 가뭄 대응을 넘어, 기후위기로 반복되는 물 부족에 대비한 공급망 다변화 전략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서·산간 등 물 취약 지역의 안정적 용수 확보를 위해 대체 수자원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착수한 강릉 연곡 지하수저류댐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AI) 기반 물관리 기술을 고도화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정밀 분석 체계를 강화, 가뭄 대응의 실효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윤석대 사장은 “최근 영동 지역의 기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봄 가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만일의 상황에도 안정적인 용수 공급체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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