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1호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최 전 부총리는 구미를 출마 선언 장소로 택한 것은 경제 회생 의지를 다지는 것 이라며, 경제통으로서의 강점을 내세웠다.
최 전 부총리는 3일 기자간담회에서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은 자치권과 재원이 불명확한 상태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도지사가 '묻지 마 식'으로 서두르는 것은 문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특히 "통합안이 법안으로 통과될 때는 반드시 주민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갈등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미에서 출마를 선언한 배경에 대해서는 "과거 경북의 비약적 발전을 이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이 깃든 곳"이라며 "경제부총리와 4선 의원의 경험을 살려 위기에 빠진 경북 경제를 다시 일으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현안에 대한 소신도 뚜렷했다.
대구경북 신공항에 대해 "기부대양여 방식은 현실적으로 참여할 기업이 없어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이라며 전액 국비 사업 전환을 주장했다.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 역시 "지자체 간 협상에만 맡길 게 아니라 환경부 등 중앙정부가 선제적 지원책을 내놓고 중재에 나서야 할 생명권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현실 정치에 모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최 전 부총리는 "박 전 대통령이 국가 원로로서 존경받고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선거 때마다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대신, 박근혜 정부의 공적을 정당하게 재평가받도록 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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