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곳곳에서 출판기념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선 도전에 나서는 김성 장흥군수가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화해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군수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민 끝에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거를 앞둔 시기에 통상적으로 '세 과시' 또는 ‘정치적 결집’의 장으로 활용되는 출판기념회를 스스로 내려놓은 점에서 이례적인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군수는 "현직 군수의 위치에서 행사를 진행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마음의 부담을 느끼실 분들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불필요한 오해나 부담을 만들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지역에서는 선거철마다 출판기념회를 둘러싼 '동원 논란'이나 '줄 세우기' 관행이 반복됐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기존 정치 문화와 선을 긋는 메시지로 읽힌다.
김 군수는 행사 대신 군정과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지금은 광주·전남 통합 문제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전환의 시기"라며 "행사보다는 장흥의 생존 전략과 정책 수립에 더 치열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다"라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택이 단순한 이벤트성 선언을 넘어, 선거 국면에서 현직 단체장의 '정책 중심' 행보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현직 단체장이 선거를 앞두고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는 것은 결코 쉬운 결단이 아니다"며 "김 군수의 결정이 지역 선거문화에도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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