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공천 문제 제기와 관련한 잇따른 강성 발언을 내놓고 있어 관심을 끈다.
윤 위원장은 2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선거꾼들의 뒷담화는 여전하다"며 "4년 전에도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와 그 캠프들은 돈 받았고 총선에서 '두고 보자' 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어 "2026년 지방선거에서도 자신의 허물로 탈락한 후보들과 그 캠프들은 변함없이 돈을 거론하며 다음 총선에 보잔다"며 "본인들만 애써 외면하지만 왜 공천에서 탈락했는지를 시민들은 다 안다"고 짤막하지만 함의적인 글을 올렸다.
4년 전 '탈락 후보'의 단수 표현에서 '2026년 탈락 후보들과 그 캠프들'이란 복수 표현을 쓴 점도 관심을 끌지만 '돈 거론'과 '총선에서 두고 보자'라는 표현이 흔하지 않다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천에서 탈락하고 돈을 거론한 후보와 캠프 측이 과연 누구이냐"는 추측도 나오는 등 파장은 확산할 전망이다.
윤준병 도당위원장은 4년 전인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원칙과 기준에 따라 공천을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에 탈락한 전북 정치인은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기초단체장 후보를 포함해 광역의원 후보 등 다수가 탈락해 '대규모 물갈이'라는 표현이 나왔을 정도였다.
4년 전에 전북 민주당 공천을 총괄하는 핵심 책임자였고 지금은 도당을 총괄하는 등 전북 정치 현실을 가장 잘 아는 국회의원의 입에서 '선거꾼'과 '돈 거론', '총선서 보자'는 발언이 직접 나왔다는 점에서 그 무게가 적잖아 보인다는 정가의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윤 위원장이 경선에 불만을 품고 뒷담화를 풀어내는 정치인을 겨냥해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윤준병 도당위원장은 지난 27일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각각의 후보가 생각하는 개인적인 유불리의 경선 규칙들이 각각의 후보들에게서 제안이 되고 그것이 하나하나 중앙당에서 받아들여진다면 지방선거에서의 전체적인 원칙은 깨진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기초단체장 예비경선과 본경선 후보자에 대한 2차 등록 공고까지 나는 등 사실상 경선후보가 최종 확정된 상황에서도 당위원장이 올린 글이라는 점에서 여러 함의를 담고 있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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