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마음 훔치는 붉은 한 송이' 구례 화엄사 홍매화, 문화가 되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마음 훔치는 붉은 한 송이' 구례 화엄사 홍매화, 문화가 되다

봄 관광 콘텐츠 자리매김…4월 5일까지 사진콘테스트 기간 연장

▲붉게 핀 화엄사 홍매화ⓒ화엄사

산사의 봄을 알리는 전남 구례 화엄사의 붉은 홍매화가 전국의 사진 애호가와 탐방객을 불러 모으며 새로운 봄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29일 대한불교조계종 지리산대화엄사(주지 우석 스님)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꽃피는 순간, 꿈이 피어난다'를 슬로건으로 제6회 '구례 화엄사 화엄매' 홍매화, 들매화 프로 및 휴대폰 사진 콘테스트가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기간을 일주일 연장해 오는 4월 5일까지 총 38일간 진행한다. 올해 콘테스트는 홍매화 개화 시기와 맞물리며 행사 기간 동안 약 45만명이 화엄사를 찾을 것으로 추정된다.

범정 화엄사 홍보국장 스님은 "화엄사의 홍매화는 봄을 알리는 꽃이 아니라 '봄 그 자체'로, 어느 곳에 매화로도 대체할 수 없는 공간성과 심미학을 지닌다"며 "그 아름다움은 보는 이를 멈추게 하고, 결국 다시 찾게 만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방문객 증가가 눈에 띄게 늘어나며 숙박, 외식, 관광 등 구례 지역 상권의 실질적 매출 증가로 이어지며 경제에 활기를 돌게 했다.

다만 한편 행사 기간 일부 관람객의 무질서한 행위, 수행공간 내 고성과 소란, 쓰레기 무단 투기, 촬영 명당을 둘러싼 자리 다툼과 문화재 보호구역 무단 접근 등 사례가 확인됐다.

특히 야간 촬영을 위해 경내를 배회하는 행위가 이어져 수행 환경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관람 관리 방안 등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성기홍 화엄사 홍보기획위원장은 "홍매화는 단순한 관광자원이 아닌, 천년의 시간을 품은 살아 있는 문화유산"이라며 "자연과 사람, 문화가 어우러지는 품격 있는 관람문화가 자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