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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3당, 지방선거 단일화 착수…"'극우 대 중도'? '보수 대 진보' 구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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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3당, 지방선거 단일화 착수…"'극우 대 중도'? '보수 대 진보' 구도로"

정의·녹색·노동당 "개발 막고, 차별 멈추고, 시민 삶 낫게 하는 독자적 진보정치" 한목소리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외 진보 3당(노동당·녹색당·정의당)이 서울 지역 후보 단일화에 공개 착수했다.

진보 3당 서울시당과 사회대전환연대회의 서울지역모임은 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지방선거에 공동 대응하는 '신호등 연대'를 통해 독자적 진보정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 3당은 서울시장은 정의당 권영국 후보, 서울시의원 비례대표는 정의당 김혜정 후보로 단일화하고, 강북구청장은 윤정현 노동당 후보, 강서구의원에 녹색당 김유리 후보를 공동 후보로 내세웟다. 이밖에 왕복근, 이상욱, 이호영, 황경산 등 정의당 소속 정치인 다수가 기초의원 단일후보로 출마했다.

권영국 후보는 "우리가 절박한 심정으로 후보 단일화를 이룬 이유는 이재명 정부가 외면하는 분배와 평등, 인권과 기후정의의 자리를 비워둘 수 없다는 진보정치의 사명 떄문"이라며 "거대양당 모두 성장과 개발을 외치며 개발지상주의에 매몰될 때 시민의 삶을 지키는 사회대전환의 길을 열 수 있는 유일한 힘이 바로 우리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재건해야 할 보수세력은 존재하지 않는다. 극우로 치우친 보수가 있었을 뿐"이라며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재건이 아니라 퇴출"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이제 한국 정치는 극우 대 중도가 아니라 보수 대 진보의 구도로 재편돼야 한다"며 "그 진보의 역할과 책임을 여기 모인 신호등 연대가 해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개발을 막고, 차별을 멈추고, 시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독자적 진보정치의 여정을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자"며 "여러분의 서울시장 후보 권영국이 기꺼이 그 길 앞에 당당히 앞장서겠다"고 했다.

윤정현 후보는 노동당을 상징하는 붉은색이 아닌 보라색 상의를 입고 나왔다. 붉은색이 상징색인 국민의힘과 차별화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윤 후보는 강북구를 "서울에서 아직 개발 안 된 지역이 많은 마지막 보물상자"라며 "가파른 언덕과 좁은 골목, 오래된 집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저렴한 주거비로 안락한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북전성시대'같은 말을 하며 재개발을 밀어붙인다. 하지만 강북구 개발은 다 밀어버리고 아파트를 짓는 게 아니라 가파른 언덕을 좀더 쉽게 다닐 수 있게 마을버스로 연결하고, 안전한 길을 만들고, 오래된 집을 고쳐 살 수 있도록 돕는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다 개발을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주민들을 위한 다른 목소리를 내겠다"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 의지와 체제 전환을 위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김유리 후보는 "주택이 많거나 개발로 자산을 불릴 수 있는 서울시민들은 서울 정치인들을 '일 잘하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할 것"이라며 "하지만 무주택자, 세입자, 저소득층, 대출이자를 걱정하는 시민들은 정치로부터 효능감을 느끼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주택자의 삶, 노동자의 삶, 소수자의 삶, 약자의 삶, 노동자의 삶을 잘 아는 3당이 여러분들을 대변하겠다"며 "여러분들을 대의하기 위해 서울시청으로, 서울시의회로, 강북구청으로, 강서구의회로 들어가겠다. 오늘부로 '신호등 연대'가 힘차게 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진보 3당 서울시당과 사회대전환연대회의 서울지역모임은 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선에 공동 대응하는 '신호등 연대'를 통해 독자적 진보정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녹색당 서울시당

박상혁

프레시안 박상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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