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의 대표 휴식처인 반월호수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포착됐다.
29일 군포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5시쯤 반월호수 중앙 둘레길에서 수달 한 마리가 활동하는 모습이 발견됐다. 이번 발견은 그동안 시가 추진해 온 수질 개선과 생태계 회복 노력이 실제 효과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달 출현은 단순한 사진 한 장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반월호수의 자연 환경이 점차 건강을 되찾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수달이 찾아온 배경에는 △반월호수 중점관리저수지 수질정화사업 △대야 물말끔터 운영 등이 있다. 수질정화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돼 복합미생물 살포와 부유쓰레기 수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수질 등급을 4등급에서 3등급으로 개선했다.
대야 물말끔터는 생활하수를 생물학적 고도처리로 관리해 방류수 수질 기준보다 80% 이상 엄격하게 정화한 뒤 죽암천을 거쳐 반월호수로 유입된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갈대와 수초가 자라 수달이 숨기 좋은 환경이 마련됐고, 잉어 등 수생 생물도 풍부해 수달이 생활하기 적합한 생태적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이번 발견을 계기로 수달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보호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개체 서식 현황과 활동 범위 모니터링 △상시 수질 점검과 정화 △수달 보호 안내 현수막 설치와 인위적 먹이 주기 금지 등 시민 참여 캠페인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수달은 귀한 손님이자 지역 생태계 회복의 상징”이라며, “시민들이 소란을 피우거나 먹이를 주지 않고 보호 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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