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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진보후보 단일화’ 4명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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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진보후보 단일화’ 4명 경합

내달 말까지 후보 단일화 마무리 계획

참여 후보들 "교육의 공공성·민주성 회복을 위해 공정한 절차와 책임 있는 연대를 공동으로 책임질 것" 약속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주관하는 ‘진보진영 후보단일화’에 참여하는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정한 단일화 과정을 위한 서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오는 6월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 후보단일화가 추진된다.

경기도내 164개 진보성향 교육·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2026년 경기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경기교육혁신연대)’는 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추진 계획을 밝혔다.

경기교육혁신연대 주도로 추진되는 이번 후보단일화에는 박효진(64) 경기교육연대 상임대표와 성기선(62)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안민석(60) 전 국회의원 및 유은혜(64)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달 20∼30일 진행된 대면접수 과정을 통해 범죄 사실 등 교육감으로서의 기본적인 자격 검증을 거쳤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향후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해 단일후보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선거인단의 투표 이전에 정책토론회 등을 열고, 선거인단이 후보를 검증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민진영 경기교육혁신연대 상임공동대표는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지난 2009년에 치러진 경기도교육감 선거 때부터 후보단일화를 진행해 왔다"며 "지난 총 4번의 선거 과정에서 후보단일화 방식은 모두 달랐지만, 항상 참여 단체 및 후보들간의 끊임없는 토론과 논의를 통해 단일화 방식을 마련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공정한 단일화 방안을 마련, 모든 아이가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는 학교를 만들어 공교육의 공공성을 지켜낼 수 있는 민주진보 경기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단일 후보자를 선출하겠다"며 "모든 교육주체가 신뢰할 수 있는 단일 후보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2009년 여론조사 3곳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단일 후보를 선출한 이후 △2014년 선거인단 60%, 여론조사 40% △2018년 선거인단 70%, 여론조사 30% △2022년 여론조사 50%, 공론화 위원회 50% 등의 방식으로 단일후보를 선출한 바 있다.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주관하는 ‘진보진영 후보단일화’에 참여하는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정한 경쟁을 다짐했다. ⓒ프레시안(전승표)

이날 후보단일화에 참여하는 각 후보들은 ‘단일화 참여 공공선언’을 함께 하며 향후 단일화 결과에 따라 선출되는 후보에게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후보들은 공공선언문을 통해 "올해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민주진보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후보간 경쟁을 넘어서는 책임 있는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는 선거의 유불리를 위한 수단이 아닌, 경기교육의 미래에 대해 공동으로 책임지겠다는 정치적·도덕적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의 공공성과 민주성의 회복을 위해 공정한 절차와 책임 있는 연대를 공동으로 책임지겠다"며 "경기교육혁신연대를 중심으로, 모든 교육주체와 함께 신뢰와 참여에 기반한 경기교육대개혁의 길을 단단하게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경기교육혂신연대에서 합의된 단일화 추진의 절차·기준·운영 원칙을 존중,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성실이 임할 것 △단일화 과정에서 어떠한 특권이나 예외를 인정하지 않고, 모든 논의와 결정은 민주적 합의에 따라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질 것 △단일화 절차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개인의 유불리나 판단을 넘어 엄중히 존중하고 따를 것 △단일화 절차 마무리 이후 경기교육혁신연대의 결정에 따라 연대의 주체로서 공공의 책임을 지고, 이후 과정에도 성실히 함께할 것 등을 약속한 뒤 해당 내용이 담긴 서약서에 서명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각 후보들은 자신이 교육감이 돼야 하는 이유도 전달했다.

박효진 상임대표는 "경기도는 무상급식의 시작과 혁신학교의 탄생 및 학생인권의 환원 등 학교의 벽을 허물고 배움의 본질을 세우는 대한민국 교육 변화의 장이었다"며 "30년 평교사 출신으로서 학교의 언어가 곧 정책이 되고, 학교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확인시키겠다"고 말했다.

성기선 전 평가원장은 "지난 2022년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민주진영 단일후보로 선택을 받을 당시 드렸던 교육혁신을 위한 약속은 지금까지도 무겁게 남아있다"며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경기교육에 필요한 교육감은 화려한 비전을 말하는 사람이 아닌, 현장을 깊이 알고 오랫동안 연구하며 행정까지 담당한 경험을 토대로 정책을 설계하고 직접 실행해 본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안민석 전 의원은 "5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20년의 의정활동 중 대부분을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며 1000회가 넘는 학교 방문과 16명의 교육부장관을 경험했다"며 "많은 분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추적자’로 인식하고 계시지만, 저는 20대와 30대에는 각각 체육교사와 대학교수로 활동했으며 교육학 박사도 취득한 교육전문가다. 다른 후보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교육개혁을 이끌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은혜 전 장관은 "민주진보 진영의 결집과 단일화라는 시대적 소명"이라며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경기교육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한 치열한 논의를 통해 경기교육을 바로 세우는 단일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역설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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