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연일 만나 "당정 간의 협력은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민주당 초선 의원 32명과 만찬 회동을 갖고 "민주당은 아주 잘하고 있고 현재 민주당이 보여준 모습이 살아있는 정당의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기표 대변인이 만찬 직후 전했다.
김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자리에서 "여러 가지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이 당 아니겠나", "여러가지 의견을 모아서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이 당"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에도 민주당 초선 의원 67명 중 34명을 청와대 관저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가지고, '당이 잘 해주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박지혜 대변인이 전한 바 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당시 "지나친 개혁은 과유불급이 되고 오히려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는 등 최근 검찰개혁에 대한 당 강경파 의견을 우려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알려졌다.
전날과 달리 이 대통령은 두 번째 초선 만찬에선 검찰 개혁에 관한 구체적인 의사 표현은 자제하고 "세상이 유용하고 안정적으로 개혁될 수 있도록 우리가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집권여당으로서 겸손하고 진중하고 치밀하게 행동해 세상을 잘 바꾸자"고 강조했다고 한다.
김 대변인은 이어 "우리 정부가 성공해야 하는데, (여당이) 야당일 때보다 훨씬 더 에너지를 쏟아야 하고 공부도 더 많이 한다, 국민을 더 만나자, 더 치밀하게 정책도 세우자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책은 항상 정책 자체로 접근하는게 여당 입장에서 옳다", "(정책은) 국민 삶에 직결되는 문제라 정책 자체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역시 역시 당내 강경 의견과 달리 '여당의 역할', '안정적 정책 추진'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돼 눈길을 끌었다.
김 대변인은 공소청법·중대수사범죄청법 등 '검찰개혁 논란'과 관련한 대통령 발언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엔 "특별한 말씀이 없었다"고 일축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만찬 직전 SNS를 통해 '검찰총장 명칭 변경' 등 검찰개혁 강경파에 대한 우려의 메시지를 다시 게재한 것을 두고도 김 대변인은 "그 자체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직접 민주주의에 대한 욕구가 이 시대에 커졌기 때문에, 국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노력을 하는 게 좋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특히 강조한 의제로는 "집값을 반드시 좀 잡아야 하겠다, 이런 말씀을 강조했다"며 "이번 기회에 우리가 전반적으로 부동산 가격 안정을 좀 더 잘 해내야 할 일로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만찬은 오후 6시 45분께 시작돼 9시 5분께 종료됐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정을호 정무비서관, 강유정 대변인 등이 자리에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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