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5박스하고 상추, 그리고 냉장고에 고기도….”
매주 금요일, 구리시 벌말로에 위치한 구리사랑나눔푸드뱅크 앞은 마치 식료품 대리점마냥 식료품 박스가 가득 쌓여 있고 그 사이로 사람들이 미소를 지으며 바쁘게 오간다. 구리도매시장 푸드뱅크지원사업단(단장 이연세)이 가져온 1톤 분량의 각종 식자재들을 결식아동,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들에게 보내는 준비 작업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구리도매시장 푸드뱅크지원사업단은 (주)들내음의 이연세 대표를 포함해 12곳의 농산물 중도매인들이 모인 단체다. 그들은 매주 금요일, 1톤 분량의 식료품을 모아 구리사랑나눔푸드뱅크에 기부하고 있다.
이연세 단장은 “처음에는 가까운 지인 2명과 함께 소규모로 시작했어요. 2024년 무렵, 평소 알고 지내던 신동화 구리시의회의장님이 구리사랑나눔푸드뱅크라는 곳이 있는데 좋은 일을 많이 한다며 저에게 동참을 권유한 것이 계기가 됐죠. 나누다 보니 점점 더 커졌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작은 규모로 기부를 이어간다는 이야기가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가더니 구리도매시장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이웃 회사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늘어난 푸드뱅크지원사업단 참여 업체는 이제 12곳이 되었고 기부의 실천은 2년을 넘어 3년째로 접어들었다.
소재형 구리사랑나눔푸드뱅크 대표는 “푸드뱅크는 기부식품 등을 취약계층에 제공하며 저소득층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통합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여러 곳에서 따스한 마음을 전해줘서 이렇게 운영될 수 있음에 항상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푸드뱅크는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부 받아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지원하는 물적 나눔 제도로 식품 등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사회적 취약계층을 돕는 복지 서비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각종 물품을 지원해주는 손길과 자원봉사로 푸드뱅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노력이 모아져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욱 값지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구리도매시장 푸드뱅크지원사업단과 구리사랑나눔푸드뱅크 관계자들은 항상 관심을 갖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푸드뱅크 사업을 홍보하는 등 조용히 보이지 않게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신동화 구리시의회의장에게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소재형 구리사랑나눔푸드뱅크 대표와 이연세 구리도매시장 푸드뱅크지원사업단장은 22일, 푸드뱅크에 대한 지원을 앞으로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미의 협약서도 새롭게 작성해 교환하며 굳은 악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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