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수 선거에 출마한 정현택 무소속 후보가 '군민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체류형 관광 경제 구축'을 약속하며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 후보는 6·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인 22일 유세차에 올라 "지방소멸의 갈림길에 선 구례를 살리기 위해서는 준비된 행정전문가가 필요하다"며 "행정 현장에서 32년간 군민과 함께한 정현택이 구례를 체류형 미래도시로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과거의 군민 보다 기득권과 눈치를 보는 껍데기 정치에서 벗어나 이제는 진짜 군민 편에 서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그래, 이번에는 사람입니다'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군민 앞에 섰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일본 후쿠오카의 다자이후시 사례를 제시하며 '구례 경제 구조의 전환'을 위한 체류형 관광 경제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 다자이후시는 작은 도시지만 문화와 상권, 관광 동선을 연결해 연간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머물고 가는 도시로 성장했다"며 "구례군도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해 머무는 관광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관광객 숫자가 아닌 실제 군민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관광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방안으로 △빛의 거리 조성 △불교문화 관광벨트 △체류형 숙박 인프라 확대 △산동 웰니스 관광특구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또 "광주시민들이 평일에도 부담 없이 구례에 와서 점심을 먹고, 화엄사를 둘러보고, 지리산을 즐기고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광주와 구례를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고, 순천 관할로 되어 있는 구례구를 편입해 구례의 이름과 자존심도 반드시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을 바꾸면 구례가 바뀌고, 사람이 바뀌면 군민의 삶이 바뀐다"며 "32년 행정 경험과 실력으로 구례의 새로운 전성기를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1986년 구례군청에 첫 발을 디딘 정 후보는 2021년 지방서기관으로 명예퇴직했다. 간전면장, 용방면장, 종합민원과장, 환경교통과장, 의회사무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라남도지체장애인협회구례군지회 자문위원, 바르게살기운동 구례군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구례군수 선거는 정 후보와 함께 장길선 민주당 후보, 이창호 조국혁신당 후보, 이현창·전경태·정택균 무소속 후보 등 6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곳은 3선 연임이 유력했던 현역 김순호 군수가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하며 다자구도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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