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5.18 조롱' 응원으로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배재고 야구부가 법원에 징계 효력을 멈춰달라며 가처분을 신청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배재고는 10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 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냈다.
배재고는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 문제가 된 응원구호가 부적절하다는 점은 인정하나, 현재 징계는 과하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배재고 징계에 대해서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상급단체인 대한체육회의 재심도 진행 중이다.
재심 결과와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다음달 6일 개막하는 봉화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배재고가 출전할 수 있을지 결정된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광주제일고를 상대하던 중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 5.18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의미를 담은 응원구호를 외쳤다.
배재고 야구부는 지난 6일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했고,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이 하루 뒤인 7일, 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 5.18 관련 4개 단체가 전날 각각 징계에 대한 선처를 요청했다.
한편 배재고 야구부 선수 다수는 '5.18 조롱 응원' 하루 뒤인 지난달 30일 작성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낸 경위서에서 5.18민주화운동과 문제가 된 응원 구호 간 연관성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 중에는 "스타벅스 가야지"를 선창한 학생, "탱크데이"를 외친 학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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