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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조정식發 '연임 개헌' 논란에 "택도 없는 소리…개헌 물건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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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조정식發 '연임 개헌' 논란에 "택도 없는 소리…개헌 물건너가"

개정 형소법엔 "李대통령, 보완 필요하단 생각"…유시민 李 비판에 "오해 소지" 경고

이재명 정부 초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조정식 국회의장의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발언으로 논란이 인 데 대해 "택도 없는 소리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우 지사는 5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야권은 실제 집권 연장 음모가 있는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질문에 "다 알면서 그냥 정치적으로 공격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이런 생각을 1도 안 하고 계시니까 너무 이런 걸 정치 공세로 안 삼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조 의장을 향해서도 "원론적인 얘기를 하신 건데, 그러나 본인이 갖고 있는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보면 그런 원론적인 답변조차도 의심을 받는다는 것을 조심하셨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 지사는 또 "조 의장이 개헌을 추진해 보려고 하시다가 나온 말씀인데 결과적으로는 그 말씀 때문에 개헌이 더 어려워져 버렸다"며 "저는 솔직히 그 말씀 때문에 권력구조 개편 논의는 물건너갔다고 본다"고 탄식했다.

검사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시행을 앞둔 데 대해 우 지사는 "완벽한 제도는 없고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보완해 가면서 해결해 나가는 것이 정치 아니겠느냐"며 "제가 볼 때는 '이 정도 선에서 출발하자'고 여당 내부가 결정했고, 대통령은 그 여당의 결정을 따라갔다고 본다"고 평했다.

우 지사는 다만 이 대통령의 의중에 대해 "여당, 즉 민주당의 당론을 존중하시는 차원에서 지금 말씀을 안 하고 계신 거지만 '보완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갖고 계실 것"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내 친명-친청계 간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는 데 대해서는 "지난번에도 정청래-박찬대 두 분 싸울 때도 대통령이 박찬대 미니 안 미니 이런 보도 안 했느냐"며 "경쟁은 갈등이 아니다. 경쟁하다 보면 서로를 공격하게 돼있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태도를 보였다.

우 지사는 다만 "후보들끼리 경쟁하는 건 그럴 수 있고 끝나고 서로 셋이 손잡으면 끝나는데, 문제는 후보들이 아닌 사람들이 개입을 해서 갈등을 만드는 게 구조화되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방송인 김어준 씨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우 지사는 "제가 누구라고 말씀 안 드리겠지만, 특별히 전당대회 시기에 대통령을 공격하는 발언을 하는 것, 3명이 경쟁하는데 갑자기 제3의 빅스피커들이 뛰어들어서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것은 안 된다"며 "전당대회가 아닐 때 말씀하시는 거는 조언이지만 전당대회 때같이 예민할 때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건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했다.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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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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