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번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과정에 대해 "로비나 부정한 결탁에 따른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고 "당연히 의심해 봐야 한다"면서 공세를 편 것이다. 장 대표는 이 문제를 규명할 특검 도입을 주장하면서도 "특검에 대한 구상이 필요한가", "여당이 협조하면 문제없다"고만 했다.
장 대표는 5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간담회는 불과 30분 전에 공지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최근 국내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을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시장에 주는 충격만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를 공세 소재로 삼은 장 대표는 "전문가, 관계기관이 다 반대했는데 청와대에서 밀어붙였다면 이건 정책 실패가 아니라 다른 문제는 없는지 살펴봐야 할 문제"라며 "이게 청와대 정책실의 정책 판단이 아니라 혹시 로비나 부정한 결탁에 따른 것이 아닌지 당연히 의심해 봐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장 대표는 "레버리지 ETF라는 괴물을 풀어놓으면 커다란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음에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우려했음에도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밀어붙였다면 다른 걸 의심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책적 판단이 아닌 로비나 청탁 등이 도입 배경에 있는지 살펴봐야 하한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나아가 "정책적 판단이 아니라 사실상 주가조작에 의해서 특정 기업에 이익을 몰아주려 한 건 아닌지"라고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특정 기업들에 이익을 주기 위해서, 특혜를 주기 위한 다른 부정한 의도는 없었는지 특검을 통해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역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으로 어떤 '특정 기업'이 이익을 봤는지 사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장 대표는 또 김 정책실장 아들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아들이 모두 같은 증권사에서 근무한다며 "이런 정책 결정이 그런 증권사 운영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을까"라는 주장도 폈다. 이 역시 단일종목 레버리지 도입이 해당 증권사에 어떤 이익을 가져다줬는지 정황 제시도 없이 그저 "그런 일이 있었는지 들여다봐야 한다"며 한 주장이다.
장 대표는 그러면서 "국정조사는 당연히 해야 하는 거고, 국정조사를 넘어 특검까지 당연히 가야 한다"며 "이 엄청난 대국민 피해극에 대해서 반드시 특검을 통해서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