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민우 윤리위원장의 독단적 위원회 운영과 징계 내용 외부 유출 의혹을 비판하며 사퇴한 우종환 전 윤리위 부위원장이 11일 윤 위원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우 전 부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윤리위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고, 윤 위원장 개인의 문제"라며 "소통 없이 진행하는 모습을 보고 실망해서 사퇴한 것이고, (내가 윤리위에) 돌아간다면 윤 위원장의 사퇴가 유일한 조건"이라고 했다.
우 전 부위원장은 또 "저희들이 합리적으로 판단을 해서 결정을 내려도 결정문을 작성할 때는 오히려 외부인과 소통하고 저희들과는 소통 안 하고, 7월 22일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때도 저희들과는 소통도 안 하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징계 결정의 경우 "수위는 저희(윤리위원)들이 함께 정했는데 그 결정문을 만드는 과정은 혼자 했고 저희들과 공유는 안 됐다"며 "제가 들은 바에 따르면 외부인과 협의해서 했던 걸로 알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우 전 부위원장은 자신이 장동혁 지도부의 '징계 정치'에 협조적인 윤 위원장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친한계와 가깝다'는 정치적 해석을 당내 일각에서 하고 있는 데 대해 어이없다는 듯 "제가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할 때도 함께했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친한계일 수 있겠나"라며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국민의힘 윤리위원을 맡게 된 경위에 대해 "지인인 전(前) 당직자의 추천으로 제의를 받고 이력서를 냈다"며 "(나를) 추천한 분도 친한계도 친장(親장동혁)계도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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