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3월 21일 19시 05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손가영
bada@pressian.com
'AI 바라기' 환상 속 한국, 앞만 보고 달리다 이것 놓친다
[토론회] 국회·정부·산업·언론에서 자취 감춘 AI 부작용 "기술 환상부터 걷어내야"
한국 사회의 주류 공론장이 AI 기술의 급속한 개발과 장밋빛 전망에만 경도된 채, 그 뒤에 가려진 생태 파괴와 자원 착취라는 부작용은 외면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한국의 AI 담론이 기술만능주의에 편향돼 있고, 소수 전문가 집단에 의해 폐쇄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장, 김지연 고려대 과학기술학연구소 박사,
손가영 기자
기계에 끼어 숨진 23살 뚜안의 마지막 길…"동생아, 이생에서 고생 많았다"
[현장] 유족·친구 하염없이 눈물…발인일까지도 협의 대신 '서류 공증' 요구한 사측
경기 이천 자갈·석재 가공업체 중앙산업에서 일하다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망한 23세 베트남 청년 노동자 고 응우옌 반 뚜안(Nguyễn Văn Tuấn)의 발인이 19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유족, 지인, 시민단체 활동가, 그리고 이천 지역 시민과 노동자 등 30여 명이 모여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빈소
"290만 원 벌면 15만 원 가져가고…" 가족에 극진했던 뚜안은 왜?
가족 부양 위해 20살 한국 와서 23살에 산재 사망… 슬픔에 몸 가누지 못하는 가족들
"뚜안은요. 정말 가족에게 각별했어요. 항상 가족이었어요. 한 달 290만 원 벌면, 15만 원 남기고 보냈어요. 절약하고 살았어요. 통장까지 같이 본 사이라 알죠. 심성 착하고, 주변 사람 잘 챙기는 애였어요. 그래서 가슴이 무너져요." 지난 14일 고 응우옌 반 뚜안(Nguyễn Văn Tuấn) 씨의 빈소에서 만난 그의 친구 레 반 호아(가명·34)
2주 새 이주민 5명 사망… "인종차별 만연 나라, 우리도 같은 인간"
사망 이주민 추모 속 열린 2026 세계인종차별철폐의날 기념대회… "필요할 때 쓰고 쓰레기처럼 버려"
2월 24일 37살 베트남 노동자 두옹 반 탄, 전남 영암 선박부품제조 현장 아르곤 가스에 노출돼 사망 2월 28일 35살 캄보디아 노동자 톰 소띠에, 전남 영암 대한조선소 현장 선박블록에 깔려 사망 3월 10일 23살 베트남 노동자 응웬 반 뚜안, 경기 이천 자갈공장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 3월 12일 24살 태국 노동자 티타완, 전북 부안 플랜트 공
이란 침공 전쟁, 한국 언론은 트럼프 말과 한국 주식에 더 집중해 보도했다
[분석] 단어 빈도 '트럼프·미사일·주가' 상위권, '주권·침해·법 위반' 최하위권… "트럼프 받아쓰기 폐해 심각"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침공 전쟁에서, 한국 언론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한국 주식시장에 더 집중해 보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과정에서 미국 정부 주장을 객관적 정보처럼 전달하거나, 선제공격 국가의 용어를 그대로 받아쓰는 편향성도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한국 언론의 이번 이란 전쟁 보도는 실패했다"며 "저널리즘 본
"기계야, 알아서 사람을 죽여라" 무주공산 지구, 활개치는 AI 무기
[인터뷰] UN 산하 'AI 살상 무기' 규제 회의 감시하는 문아영 피스모모 대표 "인간됨을 포기해선 안돼"
"사람이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것, 이 살상조차 인간이 고민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다른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그 결정을 기계에게 맡길 것인가? 그렇다면, 도대체 인간에겐 무엇이 남나? 인간은 과연 무엇으로 사는가? '자율살상무기체계 규제 회의'는 바로 이를 얘기하는 자리다. 인간됨의 최저선을 정하는 자리다." 문아영 피스모모 대표가 지난 10일 <
여덟식구 가장인 23살 베트남 청년, 새벽 공장 컨베이어 점검하다 몇 분 새 끼인 채 사망
경기 이천 자갈공장 산재사망, 안전장치 전무… "시신 상태 끔찍" 유족도 못 봐
23세 베트남 청년 노동자 고 응우옌 반 뚜안 씨는 지난 10일 새벽 공장 컨베이어 설비를 점검하러 내려간 지 몇 분 새에 컨베이어에 끼인 채 발견돼 사망했다. 자갈, 모래 등 골재를 생산하는 경기도 이천의 한 자갈공장이었다. 사망 추정 시각은 새벽 2시 30분에서 38분 사이다. 사고 정황을 조사 중인 경기이주평등연대에 따르면, 정비를 막 끝낸 사고 설
사회대개혁위 "산불 진화, 소방청으로… 모든 일터에 노동법 확대"
1차 보고대회, 긴급 과제 20개 발표… 전세사기·산불·작은 사업장 등 현장 착안
국무총리 소속 사회대개혁위원회(위원장 박석운)가 10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사회대개혁위원회 1차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긴급 실행 과제 20개를 발표했다. 사회대개혁위는 지난해 12월, 이재명 정부의 '통합과 참여의 정치 실현' 국정 과제의 일환으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정부 간의 거버넌스 기구로 꾸려졌다.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보다, 시민사회와
"폭탄 투하를 지지하지 말아달라"…매일 '공습 피해' 살피는 재한 이란인의 호소
[인터뷰] 전쟁에 반대하는 두 이란인의 목소리
"폭탄은 민주주의를 가져다주지 않는다. 미사일은 자유를 가져오지 않는다. 오직 죽음과 파괴만을 가져올 뿐이다." 시아바시 사파리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교수가 지난 5일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거듭 말했다. 이란에서 태어난 그는 매일 아침 마음을 졸이며 뉴스 창을 열어 기사를 찾고, 폭격당한 동네를 살핀다.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이 사는 동
"개발권한자가 환경평가까지?" 생태·기후 파괴 고속도로 될 행정통합법
환경단체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긴 격'…개발사업 인·허가 생략 등 독소조항도
정부·여당이 속도전으로 추진하는 광역행정 통합 특별법을 두고 기후·환경운동 단체들의 우려가 팽배하다. 개발 권한과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협의 권한을 동시에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쥐어줘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겼다'는 지적이다. 개발사업의 40여 개 인·허가 절차를 생략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기술에 투자를 약속하는 등 독소조항도 적지 않다. 3일 현재 행정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