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2월 04일 11시 00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화장실에 붙어있던 "독하게"…26년 한국경제에 SK하이닉스가 없었다면?
[프레시안 books] SK하이닉스의 언더독 스토리 <슈퍼 모멘텀>
'화장실에 붙어있는 '독하게'라는 표어는 최태원 회장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스피릿이 상당히 좋았다. 하이닉스 내부에서 독하게 비즈니스해야 된다는 말을 쓰고 있었다. SK에는 절대 없던 단어였다." 최 회장이 본 하이닉스는 아침 7시부터 출근해 하루를 계획하고 업무에 임할 정도로 마음 무장이 잘 되어 있었다. 최 회장은 하이닉스의 이 '독한 야성'을 S
전홍기혜 기자
2026.02.01 09:03:25
혐오가 아닌 '다정한 연대'에 이끌린 탄핵광장의 청년들
[프레시안books] <그날은 못 갔는데 오늘은 가야겠다>
다채로운 깃발과 응원봉을 든 청년. 광장에 울려 퍼진 소수자의 목소리. 지난 겨울 윤석열 탄핵광장에 이전의 광장과 다른 색채를 입힌 장면들이다. 이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광장의 경험이 이들에게 남긴 변화는 무엇이며,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날은 못 갔는데 오늘은 가야겠다>는 '엑스 세대'인 임은경 작가가 '엑스 쓰는 세대'인 청년을
최용락 기자
2026.01.31 22:14:53
세상에 800억 톤 존재하는 이것 없인 맥주·빵·치즈·김치도 없다
[최재천의 책갈피] <인류와 함께 한 진균의 역사> 니컬러스 P. 머니 글, 김은영 번역
술자리에서 간혹 던지는 질문이 있다. 1516년, 독일 바바리아의 빌헬름 4세는 <맥주 순수령>을 제정한다. 법령은 맥주에 들어가는 재료를 '보리 몰트와 홉, 물로 제한했다.' 이것만으로 맥주를 빚을 수 있었을까. 진균이 빠져있다. 효모다. 1500종이 넘는 효모는 진균계의 한 가족이다. 효모의 한 종류로 라틴어 학명이 사카로미세스 세레비지에인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6.01.31 15:59:23
육백년 된 팽나무, '할매'가 되다
[최재천의 책갈피] <할매>, 황석영 글
"몽각은 그 풀이 하나의 나무 모양을 하고 제 키만큼 자랐을 때, 잎을 따서 높다란 고목 팽나무의 큰 가지 위에 올려주며 중얼거렸다. 할매, 이것이 당신의 자식이라오. 내가 키웠어요. 몽각은 이 빈터의 오랜 주인이었던 고목에게 자기도 한 식구가 되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군산 하제마을에는 수령 육백 년이 된 팽나무가 있다. 지금은 천연기념물이다. 황
2026.01.25 09:28:22
아프리카 대륙의 '체 게바라' 토마 상카라의 말
[프레시안books] 토마 상카라 발언 모음집 <상카라 1983-1987: 검은 대륙 혁명의 목소리>
서아프리카 나라 부르키나파소(Burkina Faso)의 전 대통령 토마 상카라는 아프리카 대륙의 '체 게바라'라고 불린다. 1983년 민중 봉기와 함께 쿠데타로 권력을 획득한 그는 명확한 반제국주의 노선과 범아프리카주의, 강력한 부패 척결과 사회주의 개혁, 여성 해방 등을 이끈 혁명가였다. 역사적 평가는 다양하나, 당대 민중의 삶을 개혁해 내고 식민주의에
손가영 기자
2026.01.24 11:58:54
"인류는 '제로 인구 성장률'이 아니라 '마이너스 성장률'로 빠르게 가고 있다"
[최재천의 책갈피] <인구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 딘 스피어스 , 마이클 제루소 글
속세를 떠나 자연에서 홀로 살아가는 삶을 다루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즐겨보는 편이었다. 하지만 어느 때 부터인가 불편해졌다. 자연친화적인 삶이라기 보다는 반(反)자연적, 자연 파괴적 삶이 도드라져 보였기 때문이다. 인구경제학을 다룬 <인구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를 읽으며 불편함에 대한 논리가 강화됐다. '숲 속의 오두막'과 '도시의 아파트'를
2026.01.17 16:44:04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없는 한 가지는 '살 빼기'…그럼 뭘 해야 살이 빠질까요?
[프레시안 books] <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먹어치우는가>
새해가 되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세우는 목표 중 하나가 운동을 통한 체중감량이다. 그런데 운동은 체중을 줄이는 것에는 별로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럼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일까. 영국에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패스트푸드를 지향하는 외식업 프랜차이즈 레옹(LEON)'의 공동 창립자이자 2014년 <학교급식계획>, 2020년 <
이재호 기자
2026.01.17 12:36:54
'사형 구형'에 웃는 윤석열 심리는? '가짜 정의' 버려야 극우 재부상 막는다
[리얼 톡-심층 인터뷰] <우리는 왜 가짜 정의에 열광하는가> 김태형 심리학자
"정의(正義)는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사회 구성원 전체의 이익과 화합을 지향하는 것이죠.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에서 외쳐지는 정의는 '나만을 위한 정의'로 변질되었습니다. 그 상징적인 단어가 바로 '공정'입니다. 현재의 공정 담론은 사회의 부정의한 구조를 바꾸려는 노력이 아닙니다. 승자독식의 게임인 '오징어 게임' 자체는 인정하되, 그 안에서 내가
2026.01.17 09:00:58
이 나라는 누구의 피 위에 세워졌나: '국가폭력'이라는 거울에 비친 민낯
[프레시안 books] <고문과 학살의 현대사>
"기억하지 않으면, 또다시 반복된다." 이 지극히 당연하고도 무거운 명제 앞에서 나는 오래전부터 멈춰 서 있었다. "이 나라는 과연 누구의 피 위에 세워졌는가"라는 질문은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가장 아픈 송곳이다. 해방의 기쁨이 채 가시기 전부터 시작된 국가의 폭력, '질서'와 '안보'라는 이름 아래 자행된 고문과 학살은 우리 역사의 심장부에 깊은
김성수 <함석헌 평전> 저자
2026.01.17 08:13:36
여성팬 거느린 헤라·제우스 꺾는 데메테르…그리스 여신의 재조명
[프레시안 books] 나탈리 헤인스 <아름답고 살벌하고 웃기는 우리 곁의 그리스 여신들>
그리스 신화 속 여신들은 신임에도 남신들의 각종 비행에 시달리며 고통을 겪는다. 상상을 초월하는 바람둥이 남편에 어린 딸을 납치 강간하는 남자 형제까지 고대부터 이어진 여성들의 비극이 신화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 남신의 행각은 눈감아주고 여신의 복수에만 주목하는 많은 서사를 어렵게 피해간다면 말이다. 책 <아름답고 살벌하고 웃기는 우리 곁의 그리스
김효진 기자
2026.01.10 16:4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