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10월 02일 0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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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의 <서리꽃>, 꽃이 녹아내리기 전에 향기를 즐겨야한다
[최재천의 책갈피] <서리꽃> 조정래
서리꽃이다. "아침 볕의 첫걸음"(만해)에 반짝 사라져 버릴 운명인데도. 사랑은 그러한가. 작가는 우리가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것을 표현해야만 하는 존재이기에, 조정래 선생에게 사랑은 찰나는 곧 영원이라는 걸까. "오빠, 우리의 사랑은 밤 추위에 피어났다가 햇살이 비치면 금세 사라지고 마는 서리꽃처럼 짧았습니다. 그러나 짧은 만큼 진하고 뜨거웠습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6.10.01 16:08:22
대륙문명으로서의 중국문명 <중>
[왕겅우의 중국문명 이야기] 3
Migrations To Southeast Asia / 중국인의 동남아시아 이주 중국문명의 성장을 중국 내 인구이동 및 동남아시아 이주와 연결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중국인이란 누구인가 질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민족이란 어떤 것인가요? 중국경제의 바다에 대한 의존은 남송시대에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북방으로부터의 침공에 밀려 남쪽으로 온 송나라는
김기협 역사학자
2026.10.01 04:11:08
배현진 "박진영 '무보수' 라더니…월 200은 연예인한테 적어 '무보수'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무보수' 발언은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하지 않아도 됐을 말, 왜 했는지 모를 말'이라는 글에서 "이재명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 위원회에 오후부터 모든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오늘 국회의 박진영 증인 의결
이대희 기자
2026.09.30 22:10:54
대륙문명으로서 중국문명 <상>
[왕겅우의 중국문명 이야기] 2
중국의 고대문화들은 황하와 장강 두 거대한 강 유역에서 수천 년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하나의 문명으로 빚어졌습니다. 그 문화들과 유라시아 중심부의 부족문화들 사이의 관계가 중국 역사의 핵심적 줄거리였습니다. 수백 년 동안 중국의 학자와 사상가들은 중국인은 어떤 사람들이고 중국은 어떤 나라인가 하는 질문에 이 관계가 아주 중요한 열쇠라고 보았습니다. 새로운 민
2026.09.30 12:41:00
<가능한 사랑>이 질문하는 창작의 윤리: 누가 그들을 대신해 말하는가
[이동윤의 무비언박싱] <가능한 사랑>
다큐멘터리의 윤리적 문제를 거론할 때 항상 개입되는 것은 창작자와 카메라 앞에 선 자 사이에 발생하는 권력 불균형 상태다. 카메라는 필연적으로 이미지를 착취하고 고정해 대상화한다.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은 착취당한 이미지를 안락한 의자에 앉아 안전을 보장받은 상태 속에서 소비한다. 이는 전형적인 피핑톰, 관음증적 욕망의 시선이다. 주체를 객체로 만
이동윤 영화평론가
2026.09.30 06:01:14
[속보] JYP, 다음달 7일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이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박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일반증인 15명, 참고인 17명의 이번 국감 출석인사 명단을 채택했다. 박 위원장은 다음달 7일 문화체육관광부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예정됐다. 앞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지난 25일
2026.09.29 11:46:05
한국은 왜 부유한 지옥이 됐나? 3만 달러 시대의 불편한 진실
[프레시안 books] 김윤태·윤홍식 외 <한국 불평등 보고서>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불평등이라는 지적은 전혀 새롭지 않다. 숫자로도 쉽게 확인된다. <2026 옥스팜 도넛 리포트>에 따르면, △ 지난 30년간 한국의 GDP는 약 3배 성장(2025년 1인당 GDP는 약 3만7000달러)했지만 그 성과는 소수에게 집중됐다. △ 상위 10% 가구의 소득은 하위 10%의 20배에 달하고, 상위
전홍기혜 기자
2026.09.26 12:57:34
"일자리"만 만들면, 청년은 지역으로 돌아올까?
[프레시안 books] <경남 청년 엑소더스>
대통령 말마따나 모든 이가 서울로 몰린다. 이는 불균형을 낳는다. 지역은 이제 서울에 젊은이를 공급하는 농장에 다름아닌 존재로 전락하고 있다. 당연히 지방 자치 단체마다 청년을 붙잡겠다며 취업·창업과 주거·정착 지원 정책을 쏟아낸다. 그러나 여태 어떤 정책도 소용없었다. 청년은 지방을 계속 떠난다. 대체로 정치인들이 내놓는 진단은 대동소이하다. 지방에
2026.09.26 07:19:00
경계선 없는 문명
[왕겅우의 중국 문명 이야기] 1
오늘부터 싱가포르의 중국계 원로 역사학자 왕겅우의 '중국문명 이야기'를 주 1회 연재한다. 왕겅우는 1930년 자바섬 수라바야에서 태어나 말라야 이포에서 해외중국인(화교)의 자기인식을 가지고 자라났으나 1947-48년 "귀국"해 난징 국립중앙대학을 다니다가 공산화를 앞두고 말라야로 돌아온 후에는 말라야인(말레이시아인)의 국가정체성을 받아들였다. 1949년
2026.09.26 07:18:25
나치 지지한 독일인들, 극우라서? 유대인 재산 뺏어 준 '약탈 복지' 때문
[프레시안 books] <히틀러의 복지국가>
극우 성향의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이 이달 초 독일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에서 1위를 기록하더니 지난 20일(현지시간) 치러진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회선거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독일 내 극우세력이 다시 힘을 얻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들의 세력 확장을 두고 독일 안팎으로 적잖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제2차 세계대전
이재호 기자
2026.09.25 1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