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2월 04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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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농업, 수학자는 농부" 대수기하학자가 사랑한 수학
[최준석의 과학자 열전] 최인송 건국대 수학과 교수 인터뷰
대수와 기하는 안다. 대수는 고등학교 수학 시간에 배운 방정식 풀이였다. 기하는 삼각형, 사각형, 원, 구와 같은 도형과 공간의 성질을 연구한다. 그런데 대수와 기하가 만난 대수기하학은 뭘까? 최인송 건국대학교 수학과 교수는 대수기하학자다. 그는 지난해 10월 대한수학회가 주는 '국내논문상'을 받았다. 수상 논문을 찾아봤다. 제목에 '랭크(rank)', '
최준석 과학저널리스트
2026.01.31 20:01:13
야시장, 환각의 '삥랑', 취두부…중국말 듣고야 "아, 한국 아니었지" 정신차린다
[이웃 나라 타이완] 타이완의 낯선 문화들
'처우더우푸(臭豆腐, 취두부)'는 나에게 상징적인 음식이다. 아내와 처음 만났을 무렵 아내의 언니와 셋이 야시장에 갔다. 거기서 처음 처우더우푸를 먹었다. 냄새는 고약했다. 그때만 해도 어떻게 해서든 아내와 잘 보이려는 생각이 컸고,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어서 코를 딱 감고(?) 먹었다. 지독한 냄새와는 다르게 맛은 평범했다. 고소한 두부
박범준 자유기고가
2026.01.31 19:03:57
세상에 800억 톤 존재하는 이것 없인 맥주·빵·치즈·김치도 없다
[최재천의 책갈피] <인류와 함께 한 진균의 역사> 니컬러스 P. 머니 글, 김은영 번역
술자리에서 간혹 던지는 질문이 있다. 1516년, 독일 바바리아의 빌헬름 4세는 <맥주 순수령>을 제정한다. 법령은 맥주에 들어가는 재료를 '보리 몰트와 홉, 물로 제한했다.' 이것만으로 맥주를 빚을 수 있었을까. 진균이 빠져있다. 효모다. 1500종이 넘는 효모는 진균계의 한 가족이다. 효모의 한 종류로 라틴어 학명이 사카로미세스 세레비지에인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6.01.31 15:59:23
직장상사가 싫은 자들을 위한 피가 튀는 광시곡
[이동윤의 무비언박싱] <직장상사 길들이기>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직장상사 길들이기>!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먼저 딴지 걸고 싶은 마음이 샘솟았던 건 '과연 직장상사가 길들여질 수 있는 대상인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상사上司'의 단어 뜻에 담겨있는 계급의 상하 관계는 그리 쉽게 해체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만약 누군가 상사를 길들이려 하고, 그 직분의 위계를 넘어서
이동윤 영화평론가
2026.01.31 13:01:13
육백년 된 팽나무, '할매'가 되다
[최재천의 책갈피] <할매>, 황석영 글
"몽각은 그 풀이 하나의 나무 모양을 하고 제 키만큼 자랐을 때, 잎을 따서 높다란 고목 팽나무의 큰 가지 위에 올려주며 중얼거렸다. 할매, 이것이 당신의 자식이라오. 내가 키웠어요. 몽각은 이 빈터의 오랜 주인이었던 고목에게 자기도 한 식구가 되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군산 하제마을에는 수령 육백 년이 된 팽나무가 있다. 지금은 천연기념물이다. 황
2026.01.25 09:28:22
"인류는 '제로 인구 성장률'이 아니라 '마이너스 성장률'로 빠르게 가고 있다"
[최재천의 책갈피] <인구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 딘 스피어스 , 마이클 제루소 글
속세를 떠나 자연에서 홀로 살아가는 삶을 다루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즐겨보는 편이었다. 하지만 어느 때 부터인가 불편해졌다. 자연친화적인 삶이라기 보다는 반(反)자연적, 자연 파괴적 삶이 도드라져 보였기 때문이다. 인구경제학을 다룬 <인구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를 읽으며 불편함에 대한 논리가 강화됐다. '숲 속의 오두막'과 '도시의 아파트'를
2026.01.17 16:44:04
대문자 '그녀(SIE)'라는 감옥, 우리의 진짜 욕망은?
[안치용의 노벨상의 문장] 엘프리데 옐리네크, <피아노 치는 여자>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소설 《피아노 치는 여자》(Die Klavierspielerin)(1983년)에서 주인공 에리카 코후트를 대명사로 지칭할 때 대문자 ‘그녀(SIE)’와 ‘그녀의(IHR)’가 사용된다. 한국어 번역본에는 대소문자 구분이 어려워 독일어 대문자가 사용된 대목에 굵은 글씨를 사용해 표시했다. 한국어 번역본만을 읽은 사람은 그저 강조 표시인 걸로
안치용 인문학자, ESG연구소장
2026.01.17 14:21:20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없는 한 가지는 '살 빼기'…그럼 뭘 해야 살이 빠질까요?
[프레시안 books] <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먹어치우는가>
새해가 되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세우는 목표 중 하나가 운동을 통한 체중감량이다. 그런데 운동은 체중을 줄이는 것에는 별로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럼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일까. 영국에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패스트푸드를 지향하는 외식업 프랜차이즈 레옹(LEON)'의 공동 창립자이자 2014년 <학교급식계획>, 2020년 <
이재호 기자
2026.01.17 12:36:54
이 나라는 누구의 피 위에 세워졌나: '국가폭력'이라는 거울에 비친 민낯
[프레시안 books] <고문과 학살의 현대사>
"기억하지 않으면, 또다시 반복된다." 이 지극히 당연하고도 무거운 명제 앞에서 나는 오래전부터 멈춰 서 있었다. "이 나라는 과연 누구의 피 위에 세워졌는가"라는 질문은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가장 아픈 송곳이다. 해방의 기쁨이 채 가시기 전부터 시작된 국가의 폭력, '질서'와 '안보'라는 이름 아래 자행된 고문과 학살은 우리 역사의 심장부에 깊은
김성수 <함석헌 평전> 저자
2026.01.17 08:13:36
'케데헌' 골든, 美 골든글러브 주제가상 품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이 골든글로브를 거머쥐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데헌'의 OST '골든'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케데헌’은 이날 박스오피스 흥행상, 주제가상,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박세열 기자
2026.01.12 11: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