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10월 02일 08시 29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추석 연휴 서울에 남은 이들에게 권하는 '맛과 멋과 흥'의 호사
[프레시안books] <서울 풍류>
추석 연휴가 되면 서울은 잠시 숨을 고른다. 평소 붐비던 거리와 골목이 한산해지고, 사람들의 일상은 느긋해진다. 귀향길에 오르지 않고 남은 이들에겐 도시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시간이 펼쳐진다. <서울 풍류>는 그런 이들이 반길 만한 책이다. "잘 노는 일에 관해서라면 며칠이고 떠들 자신"이 있다는 소설가 은모든은 서울에서 즐길 수
최용락 기자
2026.09.25 13:20:10
추석, 일본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그리고 위대한 한국인이 있었다
[최재천의 책갈피] <여러분 덕택입니다> 이희건 글
이런 인용으로 시작하기가 죄송스럽다. "194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일본 도시에서의 분뇨 수거 작업은 거의 조선인들의 몫이었다. 저학력, 무기능에다 일본어에 서툰 노동자들은 대체로 2세에게도 빈곤을 대물림했다." 이랬던 이들이 1948년 런던올림픽 때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우리 대표단이 일본에 들러 런던으로 간다기에 재일교포들은 대대적인 모금 운동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6.09.24 21:05:40
인간은 '대명사'가 아니라 '동사'로 살아간다
[최재천의 책갈피] <동사의 힘> 사라 카우프먼 글, 박혜원 번역
미국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장군이자 뒷날 대통령까지 지낸 율리시스 그랜트는 암으로 사망하기 전 의사에게 글을 남겼다. "가끔 졸기는 하지만 잠을 자진 않습니다. 일어나 있을 때 누가 말을 걸어 대답하려고 애쓰다 보면 통증이 밀려옵니다. 사실 나는 내가 인칭대명사가 아니라 동사라고 생각합니다. 동사란 존재하고 행동하고 영향을 받는 것(to suffer)
2026.09.21 04:09:54
아시안게임 농구결승 한일전 앞두고 韓대표팀 '훈련버스 노쇼' 황당사태
또 선넘은 日조직위…'한국팀 경기에 북한국가 연주', '환영식에 풍신수길' 논란 이어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앞둔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대회 조직위의 '버스 노쇼' 사태로 경기 직전 훈련을 취소하는 황당한 사태가 또 빚어졌다. 이번 2026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임진왜란 원흉을 선수촌 환영식에 등장시킨 역사인식 논란에 이어, 한국대표팀 경기에 북한 국가를 연주하는가 하면 선수촌 숙소·식사·배차 등에서 미숙한 모
곽재훈 기자
2026.09.20 12:05:11
좋은 판결문은 판사의 머릿속에서 나오지 않는다
[프레시안books] <명품 판결문은 어디에서 오는가>
세상을 나아지게 하려면 비판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사람들을 행동에 나서게 하는 힘을 가진 것은 그보다는 매력적인 대안이다. 비판의 가치를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 힘은 때로 '그래서 어떻게 하자는 건데?'라는 질문 앞에 멈춘다. <불량 판결문>을 쓴 최정규 변호사(법무법인 원곡)가 5년 만에 <명품 판결문은 어디에서
2026.09.19 14:29:13
살짝 미쳐서 매력적인 여자들 이야기
[프레시안 books] 조세인 에세이 <1인칭 여자 시점>
1인칭 여자, 1인칭 주인공, 1인칭 관찰자. 총 3부로 구성된 조세인 작가의 에세이는 각 장이 주는 인상이 자못 상이하다. 마치 한 사람이 쓴 글이 맞나 싶도록. 인물의 다각적인 면모를 입체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장마다 시점을 달리한 소설을 읽는 듯하다. 꽤 오랜 시간 조세인 작가와 소설을 나누었던 내게, 최근 출간된 그녀의 소설 같은 에세이 <1인
박호연 작가
2026.09.19 13:01:31
게이머라는 '호모 루덴스', 규칙에 저항하는 새로운 '플레이어'
[게임필리아] 새로운 호모 루덴스 찾기
게임학(Game Studies)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정전을 꼽으라면 단연 요한 하위징아의 <호모 루덴스(Homo Ludens)>를 꼽을 수 있다. 2000년대 초반 여전히 가벼운 오락거리 정도로 여겨지던 게임이 독립적으로 연구될 만한 진지한 탐구 대상임을 선언했던 일군의 젊은 게임 연구자들 -예컨대 에스펜 올셋(Espen Aarseth)이나 곤잘
나보라 연구자
2026.09.19 09:54:06
"저 친구 '센스' 있네?"…'센스'란 과연 무엇인가?
[최재천의 책갈피] <센스의 철학> 지바 마사야 글, 전경아 옮김
일본의 뛰어난 점은 처음부터 일본의 것이 아니었음에도, 중국이나 서양으로부터(학문이나 지식 등 무언가를) 수입한 다음 완벽하게 이해하여 자신(일본)의 것으로 만들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독특한' 무언가를 재창조해 내는 능력이 아닐까. 일본의 젊은 철학자 지바 마사야의 이 책이 바로 그렇다. <센스의 철학>. 근본은 서양철학이다. 하지만 일반적 수
2026.09.19 09:53:35
"팔레스타인 해방" 외친 맥클모어 퇴출에 에드 시런 투어 '보이콧'
피니어스 오코넬 등 4팀 불참 선언…시런 "기획사 결정"
미국 가수 에드 시런이 자신의 투어 무대에서 "팔레스타인에 해방을(Free Palestine)"을 외친 래퍼 맥클모어를 강제 하차시킨 데 대해 다른 출연진의 맥클모어 지지 및 불참 선언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시런은 기획사의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맥클모어는 지난 4~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 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런의 투어 무대에서
2026.09.18 21:26:16
이계홍 작가 새 장편 '이모 말고 너라고 부를게'
<깃발>, <고독한 행군>, <해인사를 폭격하라>, <제국의 섬> 등 굵직한 서사가 담긴 문제소설을 쓴 이계홍 작가가 최근 장편소설 <이모 말고 너라고 부를게>(문예바다)를 펴냈다. 이 소설은 10대의 청소년과 50대의 여자가 도덕적 금기를 깨고 사랑과 불륜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늘의
박세열 기자
2026.09.16 14:3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