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9월 19일 0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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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이라는 '가불기', 그 폭력적인 '위선'에 관하여
[박세열 칼럼] 청년 세대 '공정 담론'은 어떻게 오염됐고 '불공정'의 위장막이 됐나?
국민의힘 대변인 박민영이 극우 여성 유튜버와 함께 출연한 영상에서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인 김예지를 두고 한 발언들이 머리속에 참 오래 남았었다. 유튜버는 "김예지는 XX 자기가 장애인인 걸 천운으로 알아야 한다"며 "장애 없는 남자였으면 진짜 XXX. 오체분시됐을 것"이라고 말했고, 박민영은 "김예지 같은 사람이 눈 불편한 거 말고는 기득권"이라고 말했다.
박세열 기자
2026.09.19 00:35:36
20대 '호르무즈 파병 반대' 22%, 이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박세열 칼럼] 파병은 누구에게 이익이고, 누구에게 손해일까?
최근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관한 여론조사를 보면서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의 4개 여론조사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찬성이 35%, 반대가 45%다. 질문은 두 문장을 병렬로 나열했다. "최근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해상초계기, 군수지원함 등을 파병
2026.09.12 06:35:32
'역대급' 경제성과는 왜 대통령의 지지율로 이어지지 않을까?
[박세열 칼럼] '사즉생 생즉사'…李대통령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이재명 대통령의 가장 큰 정치적 자산은 '유능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다. 성남시장 시절부터 경기도지사를 거치면서 만들어졌다. 그의 지지자들은 "일 잘 한다"고 평가해 왔고, 반대자들 역시 행정능력 자체만큼은 인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계곡 불법시설 철거에서 지역화폐, 코로나19 대응에 이르기까지 개별 정책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이재명은 문제를 발견하면 밀
2026.09.05 10:03:13
'2030 부동산 민심'이라는 '헛소리' 붙들고 있는 이상한 나라
[박세열 칼럼] 청년 10%를 위한 정책에 목 맬 필요 있나?
부동산은 착시다. 정확히 말하면 부동산을 다루는 보도나 담론들은 거의 대부분 착시 효과를 일으킨다. 예를 들어보자.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두고 거의 대부분의 언론이나 전문가가 '주거 사다리가 끊긴다'고 표현한다. "벼랑 끝의 2030", "사다리 끊는 것보단, 투기 감내가 낫겠다"는 말들이 언론을 탄다. 대부분의 언론은 정부의 대출 규제로 주거 마련을 계
2026.08.29 04:30:58
'메가 프로젝트' 지키기 위해 '남북 평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박세열 칼럼] 이제 '평화 프레임'을 다시 설계해야 할 때
전쟁의 표적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전쟁에서 가장 먼저 폭격해야 할 곳은 활주로와 레이더 기지, 탄약고, 지휘소, 발전소 같은 곳이었다. 지금 그 목록에 새로운 시설들이 추가되고 있다. 반도체 공장과 초대형 데이터센터, AI 컴퓨팅 클러스터다. 미국·이란 전쟁은 이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 6일, 테헤란의 샤리프 공과대학교가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2026.08.22 03:01:34
'이진숙 징계', 장동혁 대표가 '오해'를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박세열 칼럼] 유사 사례 이종명도 과거 '제명'…'당 정체성' 훼손한 이진숙은?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전두환 찬양' 단체, '뉴라이트 인사'들과 함께 지난 13일 개최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이라는 주제의 포럼을 두고 벌어진 일은, '장동혁 대표의 '징계 정치'가 오해를 벗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장동혁 대표는 얼마나 많은 오해를 받아왔던가. 당대표의 정당 운영 방식을 "파시스트적 체제"에 비유하고,
2026.08.15 10:29:57
북한을 '조선'이라고 부르는 게 뭐가 어때서?
[박세열 칼럼] 보수의 '현실주의'와 이재명 정부의 '용기'를 기대한다
한국의 대북 정책은 전통적(?)으로 국내 정치의 프레임에 갇혀 있는 경우가 많았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5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남북이) 서로 이름을 불러주는 것을 첫걸음으로, 주적 등 서로에 대한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좋은 이상에도 불구하고 정쟁에 휘말리면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답한 데에서 드러난
2026.08.08 06:14:26
'부동산 문제'는 어떻게 '지지율의 무덤'이 되는가?
[박세열 칼럼] 대통령이 '부동산 책임' 떠안으면 위험하다
부동산 정책이 정치적으로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보수 언론이나 부동산 평론가들은 '정부는 시장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을 마치 자연 법칙처럼 되뇌이는데, 사실 부동산 문제는 '시장'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 게임'에 더 가깝다. 정부 정책으로 손실을 입는 집단은 조직되어 있고, 이익을 얻는 집단은 분산되어 있다. 그리고 언론은 이익을 얻는 집단에 대해 말하
2026.08.01 09:57:25
'노무현의 꿈'을, 이재명은 이룰 수 있을까?
[박세열 칼럼] 양당제 고착화 속, '리버럴 세력'의 노선 투쟁
유시민 작가의 '재건축론'을 들으면서, 그래도 집권 여당이 노선을 두고 토론을 한 적이 언제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권 민주당'의 역사는 1998년 김대중 정부 출범에서 시작한다. 단군 이래 최초의 정권 교체라 불렸지만 기쁨은 잠시였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눈물을 흘렸다. IMF 구제금융 사태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맞아 그는 국민에
2026.07.25 00:10:18
'극우화'의 진짜 이유…'신봉건주의'의 시대, 그리고 현대판 '농노들'
[박세열 칼럼] 우리가 지금 '자본주의'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게 아니라면?
홈플러스가 파산의 벼랑끝에서 작은 불씨 하나를 살려냈다. 하지만 결국 홈플러스는 가혹한 구조조정을 겪어야 할 것이고, 엄청난 숫자의 노동자들이 길바닥으로 떠밀려 나올 것이다. 이 자본주의의 '우화'에서 우린 문제의 근본을 짚어야 한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기업 사냥'으로 시작된 '홈플러스 스토리'는 우리에게 익숙한 '자본주의의 신화'를 해체한다. 금
2026.07.18 03:5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