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18일 "시내버스 지간선제, '100원 버스' 운영, 노상주차장, 개방주차장 활용 등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마동에 공영주차장을 만드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열린 익산시의회 제26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중선 익산시의원은 "대형 아파트 공급과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마동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지만 공영주차장은 단 한 면도 늘지 않아 주민들이 주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중선 시의원은 "단순히 인구 숫자를 늘리기보다 '생활인구'를 늘려 최종적으로 인구를 증가시켜야 한다"며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으로 청년층 인구를 유입하는 등 인구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정헌율 시장은 답변에서 "개방주차장 활용 등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마동에 공영주차장을 만드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시장은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등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산업구조 흐름에 맞춰 청년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시의원은 이날 두번째 질의에 나서 "소라공원 조성사업이 수년째 사업이 진척되지 않아 비공원시설 부지가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사업의 목표도 흐트러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향후 추진방향에 관해 질의했다.
박종대 시의원은 "신혼부부‧청년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고도화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데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갈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사업 도입 5년차를 맞은 미래농업융자금 이차보전사업도 용두사미식 정책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에 대해 "소라공원 조성사업은 사업 공백기가 있었지만 분양주택의 경우는 내년 상반기에 분양하고 임대주택은 토지수용 절차를 마치고 업체선정 중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또 "신혼부부‧청년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인구증가 차원에서도 중요한 사업이라 생각되어 최우선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미래농업융자금 이차보전사업은 이자율 변동이 없는 한 현재 기조를 유지하고 상황이 나아지면 재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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