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는 17일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를 출발시켜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이번 소통버스는 안동시 임하면 추목리 산불 피해 지역을 첫 방문지로 선정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피해 복구와 지원 방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소통버스 현장 방문은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행정 서비스와 지원 정책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피해 상황 점검과 함께 주민 상담, 행정 반영, 지원 안내 등이 이루어졌다.

먼저 건의에 나선 한 이장은“지게차, 태양광 보상이 꼭 필요하다”며 짧은 건의문에 ‘시장님 시장님’을 무려 8번이나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반면 임하면 한 주민은“지난 1일 국회 앞 집회에는 보이지 않던 푸른색 옷을 입은 공무원들이 오늘은 왜 이렇게 많냐”며 “고생하고 어려운 상황은 알지만 시장님과 함께 차라리 매일 국회나 대통령실을 찾아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 요구 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송이재배를 전업으로 했다는 또다른 주민은“개인소유의 임목은 전혀 보상 받을 길이 없다”며 “사각지대의 법을 잘 살펴 달라‘고 당부 했다.
장철웅 안동부시장은”행정 범위가 나뉘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이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를 찾은 국정기획위 ’모두의 소통버스‘가 현실을 잘 반영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끝으로 국정위원회 박규섭 국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먼저 송구 스럽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시민과의 소통울 직접 전하고 시민들의 뜻이 잘 반영되어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에서는 장 부시장이 “현실을 잘 반영해 달라. 간곡히 부탁한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해, 행사에 참여한 국정기획위,주민들로부터 큰 공감과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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