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윤한홍 의원 "특검 출석 요청은 인권침해다"

"‘명태균 녹취록’·‘명태균 메시지’는 제 의사나 행위와는 전혀 관계 없는 일"

"김건희 특검 측으로부터 '명태균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를 위한 출석을 요청 받고 출석 대신 서면답변 또는 전화답변을 통해 충실히 답변할 것이라 응답했습니다."

윤한홍 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국회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피력했다.

윤 의원은 "현재 우리당의 특검 수사 반대 당론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참고인을 특검이 언론 흘리기를 통해 망신주기 하는 건 명백한 인권침해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명백하게 수사 협조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한홍 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국회의원. ⓒ프레시안(조민규)

윤 의원은 '김영선 공천' 관련해서는 이렇게 설명했다.

"김영선 전 의원을 솔직히 탐탁지 않게 생각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당시 윤 대통령 부부, 공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한 공천 위원 또는 당내 지도부 그 누구에게도 공천 관련해서는 의견을 전달한 적 없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현재 ‘명태균 녹취록’ 또는 ‘명태균 메시지’ 등에서 나오는 저와 관련된 이야기는 제 의사나 행위와는 전혀 관계 없다"고 덧붙였다.

윤한홍 국회의원은 "제가 공천에 관여 또는 개입했다는 자료나 진술도 없는 상황에서 특검이 무조건 저를 특검 사무실로 출석 요구하는 것 자체가 직권남용이자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