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복구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서구에 따르면 구는 이날 침수 피해가 컸던 서석고등학교 인근과 서창동 비닐하우스 농가, 유덕동 동남아파트 일대 등을 중심으로 수해복구 작업을 벌였다. 이번 작업에는 서구청 직원과 서구의회 의원, 자율방재단, 지역 라이온스클럽, 파크골프협회 회원 등 약 300여명이 참여해 민관 협력체계를 가동했다.
참여자들은 △주택가와 골목길 배수로 정비 △침수 가전제품·가재도구 정리 △토사 제거와 쓰레기 수거 등 복구 활동을 펼쳤다.
특히 서구는 주거지 침수로 세탁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온정나눔 세탁차량'을 긴급 투입했다. 이 차량은 오는 31일까지 피해지역을 순회하며 대형 이불 등 세탁이 어려운 생활물품을 현장에서 직접 수거·세탁해주는 이동 세탁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복구와 지원활동을 지속하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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