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지역 내 부족한 체육시설 극복을 위해 학교 개방을 활성화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나광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이 문체부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지역 생활체육관은 총 44개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8개 도(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전남) 중 하위 2번째로 나타났다.
또한 수영장도 25개에 불과해 수영 동호인 2449명을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도 조사됐다.
도는 올해 379억원 예산을 투입해 55개의 신규 체육시설과 72개소 노후시설 개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 의원은 지난 21일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부족한 체육시설 인프라 해소를 위해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 책임소재·관리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학교 개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을 지적하며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의 협력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나 의원은 "배드민턴, 탁구, 배구, 수영 등 최근 실내 체육종목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학교 체육시설이 지금보다 더 확대 개방될 수 있도록 도와 도교육청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경기, 광주 등 타 지역의 경우 지자체가 유지·보수 비용과 관리 인력을 지원해 학교시설 개방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지난 7월 11일 생활체육진흥법이 개정돼 학교장 책임 면제와 국가 및 지자체 지원 근거가 마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행정 관행과 법적 근거가 조성된 만큼, 도와 도교육청의 실질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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