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권의 성장 거점으로 기대받는 부산연구개발특구 조성 사업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부산도시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부산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조성사업'과 관련해 조성공사 실시설계 용역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원 174만 4114㎡ 부지에 첨단산업, 연구, 복합 기능이 융합된 전략거점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한국토지공사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는 부산도시공사는 부산연구개발특구를 지역 내 기술기반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특히 조선·해양, 해양자원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부품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전체 산업 용지의 10.8%는 중소기업 육성 전용 단지로 계획돼 지역 내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부산연구개발특구는 지난 3월 26일 실시계획이 승인·고시돼 2026년 조성공사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향후 가덕도신공항, 제2에코델타시티, 동북아물류플랫폼 등의 전략사업과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서부산권 전체의 발전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부산연구개발특구의 개발은 서부산권의 산업지형을 혁신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미래산업 육성과 지역균형발전의 긴 발걸음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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