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익산역 앞에 길이 35㎝의 소규모 싱크홀이 23일 오후 4시경에 발생해 소형 승용차가 일부 손상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익산시는 당일 퇴근시간 이후 야간 원상복구를 위해 안전띠 조치를 하고 직원이 현장에 상주하며 차량을 통제한 상태에서 응급 복구에 나서 24일 오전 9시 아스콘 포장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관련 법에 따라 지름 50㎝ 이상인 싱크홀에 대해서는 매년 지반탐사를 하는 등 관리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최근 3년 동안 49곳에 대해서는 사전 보수를 하는 등 안전점검을 강화해왔으나 익산역 앞 싱크홀은 이 기준에 못 미쳐 조사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익산지역 내 싱크홀은 지난해 11개에 이어 올해도 맨홀 접합부위 등에서 소규모 싱크홀이 10개 가량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익산시는 "하수관의 접합부분이 노후화되어 이탈에 따른 토사유출이 발생해 싱크홀이 발생한 것"이라며 "다행히 인적피해는 없었다. 앞으로는 조사 대상을 넓혀 작은 싱크홀에 대해서도 안전관리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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