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충청지역 4개 지자체장이 폭우가 전국을 휩쓴 가운데 유럽 출장을 떠난 사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장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폭우가 충청을 비롯한 전국을 휩쓸고 내주에도 또 폭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충청 4개 지자체장이 나란히 유럽 출장에 나섰다는 소식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출장의 명분은 하계U대회 대회기 인수라는 상징적 행위일 뿐이다”라며 “택배사라도 취업한 것도 아닌데 네 명이 함께 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보낼 대리인도 얼마든지 있었고 협의해서 한 명만 가도 될 일을 모두가 주인공이 되고 싶어 사진 한 장 남기려 간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특히 같은 당 소속 지자체장끼리도 협의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국민의힘 현주소’를 보여준다고 일갈했다.
장 의원은 이장우 대전시장을 향해서도 “이 시장은 계엄령 때도 출근하지 않고 집에 있었다”며 “자연재해나 내란 상황에서도 자리를 비운다면 대체 언제 주민 곁에 있느냐”고 직격했다.
앞서 지난 16일 장 의원은 대전 0시 축제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며 내년 6월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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