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주솔거미술관은 오는 31일부터 8월 27일까지 경북작가공모전 선정 작가 6인 중 다섯 번째로, 권태경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경북작가공모전은 경북 출신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 다양한 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되었다.
1993년생인 권태경 작가는 지역의 대학과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신진 여류 작가로 현재는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의 작품에서는 언뜻 보기에 죽음에 대한 심오한 집착과 고민을 그려내고 있는 듯하지만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죽음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죽음을 즐겁게 받아들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가 향, 길, 바람 줄기, 수평선과 빛의 이미지를 통해 죽음에 대한 관념들을 시각화하여 우리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려 한다.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수 많은 철학자들이 인간의 죽음 너머의 세상에 대해 담론을 펼쳐왔고, 예술가들 또한 시각적 관점들을 통해 여기에 동참해 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물음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