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기후위기 대응 위한 지방정부 역할 모색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와 ‘Vision 2035! 기후위기 대전환 포럼’ 개최

수원특례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Vision 2035! 기후위기 대전환 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23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와 함께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포럼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임병택 시흥시장과 전진선 양평군수, 윤병태 나주시장, 정구원 화성특례시 부시장, 김재용 서울 은평구 부구청장 및 환경 전문가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특례시는 23∼24일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와 ‘Vision 2035! 기후위기 대전환 포럼’을 개최했다. ⓒ수원특례시

‘기후분권을 바탕으로 한 지방정부의 기후 리더십’을 주제로 진행된 포럼의 첫째 날에는 지방정부의 우수 시책이 발표됐다.

둘째 날인 이날 포럼에서는 ‘새로운 기회로서의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의 역할’을 주제로 한 김정인 중앙대학교 교수의 기조발제에 이어 △기후위기 대응 우수 시책 발표 △지방정부 재정분권(토론) △지역 에너지 자립과 분권형 전환(토론) 등을 주제로 세션 발표가 펼쳐졌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원도시 지자체장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향후 10년 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전환 집중 △지역 여건에 맞춘 감축·적응 목표 설정 및 실행 가능한 로드맵 수립·이행 △지역의 에너지전환 등을 주도하고, 중앙정부 및 민간 부문과 협력해 공정한 전환의 기반 마련 등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 의지를 다짐했다.

또 △기후 취약계층 권리 보장 및 모두를 포용하는 거버넌스 체계 확립 △기후 재난등에 대응하는 회복력 있는 지역사회 구축 및 디지털 기술과 자연기반해법을 활용해 적응 전략 고도화 △기후분권을 실현하고, 국내외 지방정부와 연대 강화해 기후외교와 협력 거점 되기 등을 이행·실천하기로 했다.

한편,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는 이날 ‘2025년 제1차 임시회’를 열고, 주요 사업 추진 계획과 운영규약 개정안 등을 논의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포럼은 파리협정 10주년의 성과를 나누고, 지방정부가 기후위기 대전환을 이끌겠다는 공동 의지를 선언하는 자리"라며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와 보조를 맞춰 에너지전환을 이끌고,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의 성공 열쇠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라며 "이를 위해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긴밀한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