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이공계 과학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 중인 ‘경기형 과학고등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사례가 나왔다.
24일 도교육청은 ‘2025년 정기 3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시흥과학고 신설’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미래사회의 핵심적 분야인 과학기술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및 이와 관련한 많은 교육 수요에 대한 지원 등을 위해 도내 과학고등학교의 확대를 추진 중으로, 지난 2월 △(가칭)시흥과학고 △(가칭)이천과학고 △부천고 △분당중앙고에 대한 신규 지정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부천고와 분당중앙고는 일반고에서 과학고로 전환하는 방식이며, 시흥과학고와 이천과학고는 신설 학교다.
특히 시흥과학고는 시흥지역 최초의 과학계열 고등학교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국가 바이오 특화단지 등 첨단 연구 기반 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바이오 중심의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029년 3월 개교할 예정이며, 15학급·300명 규모로 설립된다.
한편, ‘시흥 거모2초’와 ‘평택 고덕8초’의 신설도 이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시흥 거모2초’는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 내 첫 번째 초등학교로, 49학급 규모로 조성되며, ‘평택 고덕8초’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41학급 규모로 건립돼 향후 신도시 내 과밀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미래형 과학고’ 설립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지역별 교육 수요와 여건에 맞는 학교 신설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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