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보산동 관광특구, ‘뮤직스트릿’ 조성… 야간에도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

야간 경관 조명과 사계절 식재로 감성 보행환경 조성… 관광객 체류 유도

ⓒ동두천시

동두천시(시장 박형덕)가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 내 ‘뮤직스트릿’을 조성하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음악과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보행환경을 조성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주요 사업은 △화단 정비 및 사계절 식재 교체 △버스킹 무대 재정비 △고보조명 설치를 통한 야간 경관 개선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그동안 산발적으로 배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던 화분은 리모델링하고, 사철나무 등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식물로 교체해 거리 전체에 산뜻하고 정돈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특구의 상징물인 루미나리에 조명도 재정비된다. 더불어 공방거리와 클럽거리 등 주요 관광 거점에는 고보조명이 설치돼 밤에도 안전하면서 감성적인 거리로 거듭날 전망이다. 해당 고보조명 설치는 보산동 상인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협의된 사항으로, 야간 보행 안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 뮤직스트릿 조성사업을 통해 관광객은 물론 시민 모두가 즐겁게 걷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