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민의 안전, 조만강 국가하천 승격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은 통해 이같이 피력했다.
홍 시장은 "지난해 9월 김해를 덮친 집중호우로 조만강이 범람해 주택·농경지·공공시설 등 시민의 일상이 물에 잠겼다"며 "김해시는 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지만 지방 차원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또 "조만강은 이미 국가하천 승격 요건을 충족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김해시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실천으로 보여야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 시장은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은 유지관리 예산과 전문성에서 큰 차이가 있다"며 "설계 기준 역시 국가하천은 홍수에도 견디도록 설계되지만 지방하천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즉 지방의 힘만으로는 극단적인 기후 재난을 막을 수 없다는 뜻이다.
홍 시장은 "조만강 국가하천 승격은 더 이상 반복되는 피해를 수습하는 악순환을 겪어서는 안 된다"면서 "근본적인 대책과 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는 조만강의 국가하천 승격을 끝까지 요구하겠다"고 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 국민의 삶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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