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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지역의 힘이 될 때”…전북대 주거환경학과, 지역사회와 주거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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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지역의 힘이 될 때”…전북대 주거환경학과, 지역사회와 주거환경 개선

노인가구·경로당 주거환경 개선, 학생 현장 실습이 재능기부로 이어진 선순환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지역 노인가구 주택에서 공간개선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북대


전북대학교 주거환경학과 학생들이 방학 동안 땀 흘려 참여한 공간개선 사업이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후한 노인가구 주택과 경로당을 고쳐 어르신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학생들은 배운 지식을 실제 현장에서 실천하며 보람을 나누고 있다.

주거환경학과는 매년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공간 개선 프로젝트를 이어왔다. 청소년 그룹홈과 노인가구 등 도움이 절실한 현장을 찾아가 설계와 시공 지원까지 직접 맡으며, 대학 자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모델을 꾸준히 만들어왔다.

올해는 전주시 삼우경로당과 노인가구 두 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모두 주거환경의 노후와 위생 문제,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개선이 시급한 곳이었다.

교수와 학생들은 실측과 조사, 개선안 마련, 시공 지원까지 전 과정을 맡아 여름방학 내내 현장을 지켰다. 삼우경로당은 이미 공사를 마쳐 입주식을 앞두고 있고, 한 노인가구는 시공 준비 단계에 있으며 또 다른 주택은 2학기 중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총괄을 맡은 장지윤 학생(3학년)은 “무더운 날씨에 힘들었지만 어르신들이 더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신입생들도 동아리에 참여해 홍보와 지원 활동을 맡으며 힘을 보탰다.

이번 사업은 전주시 노인복지팀, 주거복지센터, 한국주거복지협동조합, 전북도 자원봉사센터 등 지역 기관의 협력 속에서 진행됐다. 학과 동아리 ‘이음’은 전북도 청년공익활동지원사업에 선정돼 봉사와 학과 활동을 연계하며 의미를 더했다.

장미선 전북대 주거환경학과장은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배우는 값진 기회”라며 “대학·지역사회·공공기관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학생들이 ‘2025 국립대학육성사업 공간개선 실증사업 중간발표회’에서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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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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