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5일 제3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5일간의 회기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해 총 39건의 안건을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여러 현안이 제기됐다.
먼저 김하영 의원은 잦은 공사 설계변경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지적하며 ‘설계변경 심의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이어 조민성 의원은 장기간 표류 중인 포스코 박물관 조성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정원석 의원은 포항의 산업구조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며, 첨단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양윤제 의원은 포항 해병대 1군단 창설과 지역 정주여건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황찬규 의원은 부실 설계용역으로 인한 예산 낭비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백강훈 의원은 최근 포스코이앤씨 인명사고 관련 정부 제재의 형평성과 지역경제 영향을 지적하며 균형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회기결정,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관계 공무원 출석 요구안이 처리됐다.
이어 포항시가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이 진행됐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이 이뤄졌다.
예결특위는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는 양윤제 의원이 선출됐다. 2026년 6월 30일까지 활동한다.
제2회 추경안은 각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쳐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본격 심사되며, 19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양윤제 예결특위 위원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운 만큼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중요하다”며 철저한 심사를 다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1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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