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7일 집중호우 피해를 본 전주시 송천2동 진기마을 현장을 점검하고 용소중 대피소에서 주민들을 만나 불편 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생 행보에 적극 나섰다.
전주병을 지역구로 둔 5선의 국회의원이기도 한 정동영 장관은 이날 "해마다 홍수피해를 입는 저지대 마을을 위한 근본 대책으로 송천2동 진기마을 인근에 추가로 배수펌프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요청을 받았다.
이 사업은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필요로 해 그동안 전주시의 재정상태 때문에 추진을 못하고 있던 숙원이다.

정동영 장관은 현장에서 윤호중 행안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전후 사정을 소상하게 설명하고 긴급재해대책 예산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부탁했다.
윤호중 장관은 "전주시에서 요청이 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정동영 장관은 이날 "전주시와 함께 신속하게 추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사실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림에 따라 확인됐다.
정동영 장관은 "하수 역류, 배수 불량, 맨홀 역류, 도로파손 문제가 없도록 조속한 피해상황 공유가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 기상 상황도 면밀히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재해취약지역 점검과 예방조치를 강화하며 재난대응체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지 면밀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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