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국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PK에서는 횡보세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주 만에 다시 국민의힘에 뒤지며 지역 민심이 요동치는 양상을 보였다.
1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4%p 오른 56.0%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39.2%로 집계되며 긍정 평가와의 격차가 16.8%p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와의 격차는 전주 대비 5.5%p 늘어난 것이다.
한편 PK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1.5%p 내려간 51.3%를 기록했다. 40%대에 머무르고 있는 TK에 이어 서울과 함께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그러나 부정 평가 역시 0.2%p 내려앉은 43.2%로 나타나며 긍정 평가와의 격차를 8.1%p 차이로 벌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PK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조사 대비 7.9%p 급락한 36.7%로 집계되며 2주 만에 다시 국민의힘에 선두를 내줬다. 국민의힘은 41.2%로 전주 조사 대비 4.8%p 오른 결과를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이 조국혁신당에서 발생한 성비위 논란에 기인했다고 봤다. 또한 국민의힘의 지지율 상승은 특검수사에 대한 강경 대응이 보수층 결집을 불러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두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서 ±2.0%p, 정당 지지도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4.7%, 4.2%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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