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보령시가 8일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농업인, 야외 근로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가을에는 진드기 활동이 왕성해진다. 이 기간에는 주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발생하기 쉽다.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이 질병들은 발열, 피부 이상, 검은 딱지(가피)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특히 고령층에 치명적일 수 있어 신속하게 의료기관 을 방문해야 한다.
시는 진드기 물림을 피하기 위한 핵심 예방수칙으로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기, 긴 옷과 장화 착용, 기피제 사용, 외출 후 즉시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기 등을 제시했다.
특히 시민들의 예방 활동을 돕기 위해 지역에 설치된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일제히 점검하고 소모품을 교체했다.
또한 외국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영어로 된 사용법과 주의사항 안내문을 부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야외 활동 시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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