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9월부터 총 270억 원 규모의 특별지원 자금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출 원리금을 성실히 상환해 온 소상공인, 상생 배달 플랫폼 ‘땡겨요’ 가맹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성실상환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보증은 전국 최초로 도입된 제도로 정부의 채무 감면 정책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성실상환자에 대한 역차별 우려를 해소하고 책임 있는 상환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원 자금은 성실상환 소상공인 대상 225억 원, ‘땡겨요’ 가맹점 대상 45억 원 규모다.
이번 자금은 하나은행(10억 원), 우리은행(3억 원), 농협은행(2억 원) 등 총 15억 원의 출연금과 신한은행이 출연한 3억 원을 기반으로 조성됐다.
업체당 최대 7천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며 2년간 연 2.7%의 이차보전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은 9월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보증드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심사와 상담은 대전신용보증재단과 각 은행 영업점에서 진행된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초부터 6000억 원 규모의 초저금리 자금을 공급 중이며 8월 말 기준 1만 5798개 업체에 총 5025억 원의 융자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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