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와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는 8일 원주고등학교(교장 이승철)와 체결한 자율형공립고2.0 운영 협약에 따라 4일부터 원주고 2학년 학생들 대상의 '대학연계 진로 주제 탐구반'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경동대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가 참여하며, 학과당 10명 내외의 고교생들이 진로 주제를 탐구한다.

경동대는 학과별로 △생명을 지키는 팀플레이 : 환자 중심 응급대응 시뮬레이션(간호학과) △뇌전증(Epilepsy) 발작의 종류와 뇌파검사(임상병리학과) △근골격계 스포츠 운동치료 적용의 실제(물리치료학과) 등의 전문성 높은 탐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 참여 고등학생들은 단순한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탐구·실험·실습 중심으로 주 1회씩 6주간 활동한다.
또 학생들의 이번 활동 참여는 생활기록부 ‘진로 영역’에 기록할 수 있어서, 이들의 대학 진학 준비에도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경동대와 원주고는 이 과정을 단발성 체험 특강이 아닌 장기·누적형 탐구반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을 향후 2~3년 이상 지속 가능한 정규 탐구반 모델로 발전시켜. 원주고의 선택형 정규 교육과정 및 공동교육 과정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김대훈 경동대 교육혁신처 부처장은 “이번 탐구반은 고교생이 조기에 전공과 진로를 이해하고 탐구 역량도 쌓도록 설계되었다”며 “대학, 공공기관, 교육기관이 협력하면 지역의 우수인재 육성과 이들의 지역정주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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