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나주시가 영산강과 한반도 지형이 빚어낸 수려한 경관을 담아낼 새로운 관광 명소, '파노라마 전망대' 조성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전망 공간을 넘어 미디어아트와 야간조명, 문화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지로 설계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이화실에서는 '영산강 한반도지형 파노라마 전망대 제작·설치 사업' 착수보고회가 열려, 본격적인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윤병태 시장을 비롯해 간부 공무원, 20~40대 젊은 세대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전망대는 동강면 곡천리 일원에 총사업비 85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사업 기간은 2025년 8월부터 오는 2027년 8월까지로, 내년 2026년 4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같은 해 5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체 면적은 약 2200㎡, 지상 6층 규모(높이 43m)로 지어지며, 전망대에 오르면 영산강 한반도 지형은 물론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 영암 월출산 국립공원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보고회에서는 단순한 '조망' 기능을 넘어 야간 경관 조명, 미디어 아트, 지역 문화를 결합한 복합 관광 명소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젊은 공무원들의 참여로 참신한 아이디어가 반영되면서 향후 전망대의 모습이 한층 구체화됐다.
나주시는 이번 보고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들어가며, 오는 2027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명소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윤병태 시장은 "영산강 파노라마 전망대는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나주의 새로운 얼굴이 될 것"이라며 '특히 젊은 세대의 시각을 반영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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