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보령시 장고도 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해양수산부 주관 '자율관리어업공동체 평가'에서 우수공동체(장려)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이하 연구소)에 따르면 해수부는 올해 전국 388개 모범 등급 공동체 중 각 지자체가 추천한 11개 공동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장고도 공동체는 이번 선정으로 충남도가 2013년부터 총 12번째 우수공동체를 배출하는 성과에 기여했다.
장고도 공동체는 전복, 해삼, 바지락 등 주요 어종에 대한 금어기·금지체장 자체 강화, 공동 판매 수익을 종자 방류 및 해조장 조성 등 자원 조성 사업에 재투자, 주야간 자체 순찰을 통한 불법 어업 감시 강화 등 여러 방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의 자율적인 실천은 다른 공동체에 모범이 될 만한 '지속가능한 어업'의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
충남도는 지난 2013년 태안 황촌2리영어조합법인을 시작으로 2016년 태안 곰섬, 2018년 서산 웅도, 2019년 태안 병술만, 2021년 서천 서부소형선박 공동체 등 다수의 최우수 공동체를 배출하며 어업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장민규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우수공동체 배출은 도내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이룬 성과”라며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앞으로도 자율관리어업 밀착형 현장 교육을 진행해 도내 많은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가 우수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충남도 내에서는 서산, 태안, 보령, 서천 등지에서 총 136개의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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