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을 마지막으로 부산시가 관내 해수욕장의 운영을 마치는 가운데 올여름 부산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2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해운대, 광안리 등 부산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2156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9.31%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이후 최다 방문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은 다시 한번 방문객 수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해수욕장 운영 기간을 연장하고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운영한 점이 방문객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운영 기간 동안 송도해수욕장에서는 즐겨락 페스티벌, 임랑해수욕장에서는 썸머뮤직페스티벌 등이 열렸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패들보드,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서핑 등의 체험도 이어지며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서부산권 대표 관광지인 다대포해수욕장은 연안정비 사업을 마친 동측 해수욕장이 재개장하면서 방문객 증가를 이끌었다. 부산바다축제와 선셋영화제, 키마위크 등 지역 특화 해양·문화 이벤트가 다대포를 중심으로 운영된 점도 한몫했다.
부산시는 오는 14일 해운대해수욕장을 마지막으로 올여름 해수욕장 운영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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