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순창군과 전남 담양군이 자매결연을 맺고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9일 순창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와 정철원 담양군수, 양 군 의회의장과 민간단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행정·문화·교육·체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하고 공동 관심사에 대한 실천 방안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공동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향후 구체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추진 계획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순창과 담양은 지난 2003년 구곡순담 장수벨트협의회를 구성해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민선 8기 들어서는 순창발효관광재단과 담양문화재단 간 업무협약을 통해 교류 폭을 넓혀왔다.
지난해에는 가뭄 극복을 위해 담양호 저수량 확대에 필요한 순창군 구림면 도수터널 차수벽을 철거, 용수 공급에 협력한 사례도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두 지역은 오랜 시간 생활을 공유해온 역사적 생활공동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마공원 유치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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