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금 2조 7000억 원'을 달성하며 새역사를 써가고 있는 전남 순천농협(조합장 최남휴)이 '미농포럼'을 통해 조직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순천농협은 최근 개최된 NH농협 전남본부 수상식에서 '예수금 2조 7000억 원 달성탑'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고객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이 이뤄낸 결실로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또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자산 운용, 철저한 리스크 관리,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순천농협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산 안정성 강화, 고객 맞춤형 금융 솔루션 확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금융 운영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ESG 경영, 디지털 금융 서비스 등 미래 지향적인 전략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순천농협은 지난 5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조합원과 농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미농포럼'(미래농업, 아름다운 농업)'을 올해 두 번째로 열고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가치 있는 농산물이 시장을 지배한다'를 주제로 농산물의 가치 제고와 유통 혁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김현우 (사)대한호두협회 회장이 '조실성 박피호두'를 주제로 새로운 품종과 재배기술의 가능성을 소개하고, 이창현 농협경제지주 농산물 도매부MD가 '좋은 상품이 만드는 유통시장'을 주제로 농산물 차별화와 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이기웅 순천농협 사외이사의 사회로 문미정 (순천시 농업정책과장), 배철(순천농협 파머스마켓분사장), 정미희·김신영(청년농업인 조합원)이 패널로 참여해 현장 경험과 정책 제언을 공유했다.
최남휴 조합장은 "예수금 2조 7000억 원 달성은 조합원과 고객님들의 믿음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로, 순천농협은 앞드로도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금융기관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미농포럼이 단순 생산을 넘어 고부가가치 농산물과 새로운 유통 전략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모두의 지혜와 의견이 모여 순천농협과 우리 지역 농업이 더욱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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