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설득…현지사회·국민적 공감대 형성
호소 동참하며 많은 도움 준 버지니아한인회의 애국심에 대한 감사 전해
대도시시장협의회장 영국, 독일 방문 통해 도시재생 접목 방안 공유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미국과 유럽을 잇따라 방문하며 철강산업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에서 “포항의 주력 산업인 철강이 미국의 고율 관세로 위기를 겪고 있다”며 “국제사회에 포항의 절박한 현실을 알리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 D.C.를 찾아 철강 관세 인하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그는 “현지 사회와 국민을 상대로 포항 철강업계의 고충을 설명했고, 공감대를 얻었다”며 “버지니아한인회와 동포 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내년 미국 중간선거를 언급하며 “물가와 유권자 여론을 고려할 때 관세 조정 가능성도 있다”며 “지자체 차원에서도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한 영국 런던에서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런던지회와 MOU를 체결하고, 도시재생 우수 사례를 둘러봤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세계 최대 전자·가전 박람회 IFA에 참석, 포항 스타트업 홍보를 지원하고 행사 주최 측과 기업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산업을 지키는 일은 곧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포항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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