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연구 현장 역량 입증”…전북대 스마트팜학과, 전국 경진대회서 두각

단체전 우수상·개인전 장려상 수상…미래형 농업인재 역량 확인

▲전북대 스마트팜학과 학생들. 왼쪽부터 박은빈·신예은·우예은·우나영. 이번 ‘2025년 제11회 토양조사경진대회’에서 단체전 우수상과 개인전 장려상을 각각 수상하며 전국적인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 ⓒ전북대

전북대학교 스마트팜학과 학생들이 전국 규모의 토양조사 경진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거머쥐며 실무 역량을 인정받았다.

스마트팜학과는 지난 5월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열린 ‘2025년 제11회 토양조사경진대회’에서 단체전 2위(우수상)와 개인전 5위(장려상)를 수상했다. 시상식은 최근 열린 한국토양비료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함께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농업 관련 대학·기관에서 총 97명, 28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전북대에서는 윤경담 교수의 지도를 받은 2개 팀이 출전했으며, △‘팜꿈이’ 팀(박은빈·신예은·우예은)이 단체전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을, △우나영 학생이 개인전 장려상(한국토양비료학회장상)을 각각 차지했다.

토양조사경진대회는 현장에서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직접 분석하고, 토양 분류와 작물 재배 적합성을 평가하는 실무형 대회다. 참가자들은 이론 지식뿐 아니라 실제 현장 분석 능력을 겨루며, 디지털 농업 기반 데이터 구축에도 기여하는 의미를 지닌다.

전북대 학생들은 대회를 앞두고 국립농업과학원의 이론 교육, 부산대·경상국립대의 실습 교육을 거치며 철저히 준비했다. 이러한 과정이 실제 현장 분석 능력으로 이어져 이번 성과로 나타났다.

윤경담 교수는 “전북대 스마트팜학과는 디지털·스마트 농업의 핵심 기술과 생물·환경 분야 융합 교육을 통해 미래형 농업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그 교육 성과가 전국적으로 입증된 사례”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