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건태(경기 부천병) 의원은 지난 10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부천과학고 학년별 정원 100명 중 50명을 부천시 우수학생으로 선발하는 지역 할당제 도입을 건의했다.
11일 이건태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건의에는 민주당 서영석(부천갑)·김기표(부천을) 의원과 조용익 부천시장이 함께해 부천시의 교육 현안 해결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뜻을 모았다.

올해 1월 부천고는 경기형 과학고로 최종 지정돼 2027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운데, 부천시와 지역사회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부천시는 과학고 전환 설립과 운영비를 지원하고, 부천 지역 소재 12개 기관이 투자와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러한 지역사회의 막대한 투자가 지역 인재들에게 교육 기회로 환원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매년 316명에 달하는 과학 인재와 우수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상황에서 인재 유출의 안전망으로써의 지역 할당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향후 TF 구성 및 교육부 협의 과정에서 지역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지역 할당제 도입은 부천시민과 학생의 과학교육에 대한 숙원을 해소하고, 지역의 미래과학인재를 키울 기회다”며, “부천에서 꿈을 키운 인재가 국가를 선도하는 과학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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