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절주·저염식·규칙적인 운동…스트레스 조절, 정기 검진 등이 대표적 예방
매년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혈관 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지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이를 맞아 경북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역민들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심장 건강 수칙을 공개했다.
통계청의 ‘202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중 심장질환은 암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는 인구 10만 명당 64.8명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해 10년 전보다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은 조기 증상 인지가 핵심이다.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통증이 어깨나 팔, 턱, 목으로 번지며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식은땀,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이 동반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또한 원인 모를 피로, 실신, 소화불량으로 오인되는 흉통 역시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세명기독병원 심장센터 서정훈 과장은 “심장질환은 초기 대응이 생사를 가른다”며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혈관 질환 예방은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금연, 절주, 저염식, 규칙적인 운동, 체중 및 허리둘레 관리, 스트레스 조절, 정기 검진 등이 대표적인 예방 수칙이다.
특히, 심장 건강 식단으로 알려진 DASH 식단은 혈압 조절에 효과적이다. 채소, 과일, 생선, 통곡물, 저지방 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한 이 식단은 약물 치료와 병행할 경우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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