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 이원택)은 11일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 소송에 대한 원고(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승소 판결에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날 "이번 판결은 전북도민의 오랜 염원을 무참히 짓밟고 균형발전이라는 국가 생존 전략에 역행하는 판결에 불과하다"며 "새만금국제공항 건립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전북 발전의 과제로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고 국가 미래 전략 거점 마련의 중차대한 사업으로 반드시 적기에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당은 "국토교통부가 즉시 항소하고 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나아가 향후 국토교통부, 전북특별자치도와 적극 협력해 하루라도 빨리 새만금국제공항이 건립되도록 전당력을 모아 나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북 민주당의 강한 성토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주재하는 '민주당-전북자치도 예산정책협의회'가 16일 오전 11시 전북자치도청 4층 종합상황실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당의 대응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지도부와 전북자치도당 이원택 위원장을 비롯한 전북 의원, 전북자치도 김관영 지사, 도의회 문승우 의장과 원내대표 등이 참석해 내년 국가예산과 지역 현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 전북도당은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민주당 호남발전특위는 지난 8월 말 출범 후 첫 전체회의를 여는 것이며 정청래 당대표도 참석 예정이다.
주요 참석자는 민주당 호남특위 위원장인 서삼석 최고위원, 상임수석부위원장 이병훈 전 국회의원, 이원택 전북도당 위원장, 김성 장흥군수와 50여명의 호남특위 위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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